세계시장 겨냥 K푸드테크 아이디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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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이 한국푸드테크협의회(회장 이기원)와 공동 주최한 '2023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5팀이 표창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무려 146팀이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면서 "표창을 받은 아이디어외에도 우리 농식품 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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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달걀, 토닉워터 희석용 발포정 등 선정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이 한국푸드테크협의회(회장 이기원)와 공동 주최한 ‘2023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5팀이 표창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내 농식품산업의 부가가치와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푸드테크 상품과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식품업계도 주목하는 모양새다.
21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따르면 식품부문에서 ‘고품질 식물성 달걀’을 제안한 메타텍스쳐(대표 조문성), 비식품 부분에서 ‘데이터기반 로컬푸드 식품가공 개발 및 마케팅 지원 플랫폼’을 제안한 링크디엔에스(대표 김하욱)가 경기도지사 표창 대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메타텍스쳐가 개발한 식물성 달걀 대체식품인 ‘스위트에그’는 일반 달걀과 식감이 90% 일치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 또한 저렴해 제일제당, 삼양식품, 롯데리아, 씨유 등 식품‧유통업체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저스트에그와 견줘도 품질·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춰 미국시장 공략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링크디엔에스는 방대한 국내외 식품가공 원료 이용 및 레시피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식품가공시장에서 소외된 우수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토닉워터 희석용 발포정 ‘포켓토닉’을 개발한 넷(NET, 대표 김예성)은 농협중앙회장 표창을 받는다.
포켓토닉은 하이볼의 인기에 편승해 최근 3년간 국내 토닉워터 매출이 300% 늘었다는 점을 고려해 만든 아이디어 제품이다. 경기 안성에서 생산한 배, 포도로 만든 4g짜리 발포정 하나로 120㎖부터 200㎖에 이르는 다양한 농도의 과일맛 토닉워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따르면 포켓토닉은 올리브영, 더 본, 포차어게인, 도쿄술집 등 프랜차이즈, 그리고 대웅제약과 같은 제약업체로부터 납품 제의를 받았다.
경북 포항 구룡포산 감태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을 이용해 만든 카페인 해소제 ‘닥터카페인 푹’을 출품한 비아이랩스(대표 이준석)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닥터카페인 푹’은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식품에 들어있는 카페인 대사를 촉진하는 아미노산 효소와 폴리페놀을 함유한 일종의 메디컬 푸드다. 불면과 불안, 고혈압 등 카페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대두박 업사이클링(새활용)을 통해 고부가가치 식품원료인 대두배아 발효추출물 개발을 제안한 엠바이옴쎄라퓨틱스(대표 강세찬)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표창을 받게 됐다.
수상이 확정된 5팀 중 ‘메타텍스쳐’와 ‘넷(NET)'은 중앙대학교 식품공학부를 갓 졸업했거나 재학중인 학생들 위주로 구성된 학내 스타트업으로 알려져 특히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반려동물 자연식을 제안한 코니멀하우스(대표 김장미) ▲친환경 로컬푸드를 이용한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로렌츠’를 개발한 다한정마켓(대표 박민수) ▲농작물 병해충 실시간 진단 서비스 ‘팜글’을 준비 중인 아이디어쉐프(대표 전승엽)가 본선 심사에 올랐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무려 146팀이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면서 “표창을 받은 아이디어외에도 우리 농식품 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중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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