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4년 예산 국비 9조2300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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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국비를 9조2300억원 확보했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물류·금융·창업, 디지털·신산업, 문화관광 분야 등 시 현안 사업도 대거 반영돼 내년이 글로벌 허브도시 구현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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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 완화 및 도시철도 건설비 등 확보
서부산 발전 위한 예산·RIS·글로컬대학30 예산 확정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국비를 9조2300억원 확보했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물류·금융·창업, 디지털·신산업, 문화관광 분야 등 시 현안 사업도 대거 반영돼 내년이 글로벌 허브도시 구현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1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시장은 이날 국회를 통과한 2024년 정부예산안에 시 역점 추진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2024년 최종 확보한 국비는 9조2300억원이다. 이는 올해 확보액인 8조 7350억원보다 5.6% 늘어난 규모로 사상 최대 규모다.
박 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가 유지되고 내년 예산 총지출증가율이 2.8%로 2005년 이후 증가율이 낮은 상황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결위 소위 의원인 김희곤, 박재호 의원과 예결위 위원인 안병길 의원 등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의 원팀 정신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부산시 국비 확보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 성장 인프라 및 서부산의 사업들이 다수 반영됐다는 점이다. 서부산 연결 교통망 확충 및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의 측량비와 설계비 등이 반영돼 서부산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허브도시 원년…인프라 예산 대거 반영
가덕도신공항 설계·보상·공사 착수비와 건설공단 설립 및 운영비 등 2029년까지 조기 완공하기 위한 예산을 정상적으로 확보했다. 여기에 신공항과 부산신항을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사업들도 반영돼 부산을 세계적 물류 거점도시로 도약시킬 발판을 마련했다.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5363억원),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1553억원),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97억원),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건설(4억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북측 진입도로(장낙대교) 건설(10억원) 등이 확보됐다.
금융·창업 분야에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 생태계로의 전환을 통해 부산의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IS)(300억원), 글로컬대학30 육성지원(200억원),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33억원), 해양과학기술 산학연허브센터 건립(29억원)이 반영됐다.
디지털·신산업 분야에서는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632억원), 수출주도 미래차 산업 혁신성장 기술지원기반 구축(30억원),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및 활성화(26억원) 등이 예산안에 들어갔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매력있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국제관광도시 육성(100억원),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 개최 지원(3억원),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개최(6억원), 부산 수상워크웨이 건설(10억원),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5억원) 등이 지원된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행복 도시 부산 예산
부산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도 대거 확정지었다.
시민 안전·건강 분야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414억원),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30억원), 신규 하수관로 신설(확충) 사업(20억원),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시설 확충사업(3억원)이 반영됐다.
도심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교통분야에서는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414억원), 도시철도 사상~하단선(188억원), 도시철도 하단~녹산선(130억원), 도시철도 오륙도선 건설(30억원), 황령 3터널 도로개설(28억원)이 포함됐다.
박 시장은 "부산 전역의 고른 발전을 토대로 부산시가 이루고자 하는 글로벌 허브도시와 다시태어나고 싶은 부산 등 2가지 달성 목표를 위해 2024년에도 쉼 없이 달리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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