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음압병동 신축 예고없는 팬데믹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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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이 음압병동을 신축한다.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개원 이후 중증 고난도 질환 치료 중심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의료서비스를 전담해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자연녹지지역 내로 용적률 최대한도가 100%인데 이미 용적률이 꽉 차 있어 증축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삼성서울병원은 용적률 5% 이내에서 감염병 관리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됐고, 완화받은 용적률은 모두 음압병상을 설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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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57병상 확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이 음압병동을 신축한다. 혹시 모를 다음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1일 서울시는 전날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일원동 50 일대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변경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개원 이후 중증 고난도 질환 치료 중심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의료서비스를 전담해왔다. 건물은 지은 지 약 30년이 지나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감염병 발생 빈도가 심화함에 따라 다음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음압병동을 신축하고자 이번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본관 남측 1층 규모의 발열 호흡기진료실을 철거하고 6층 규모의 음압병동을 신축한다. 기존에 설치된 음압병상 17병상에서 40병상을 추가 설치해 총 57병상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자연녹지지역 내로 용적률 최대한도가 100%인데 이미 용적률이 꽉 차 있어 증축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음압병상 확충을 목적으로 감염병 관리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용적률을 120% 이내로 완화하고 있다. 이에 삼성서울병원은 용적률 5% 이내에서 감염병 관리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됐고, 완화받은 용적률은 모두 음압병상을 설치하게 된다. 음압병동은 전체 연면적 약 5033㎡ 규모로 건립된다. 삼성서울병원은 단계적 사업 시행을 통해 1단계로 2025년까지 32병상을 확충하고, 2단계로 2029년 이후 8병상을 추가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병원에서 의료자원 기능 고도화 및 감염병 대응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면 도시계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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