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여의도순복음교회, 명동역에서 자선냄비 거리 모금

[서울=뉴시스] 21일 21일 명동역 6번 출구 앞에서 열린 '구세군·여의도순복음교회 스페셜 자선냄비' 행사에 참석한 이영훈 목사 (가운데)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2023.12.21. photo@newe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구세군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함께하는 스페셜 자선냄비 행사가 21일 명동역 6번 출구 앞에서 열렸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체감온도 –22℃를 기록한 이날 한파특보가 발효될 만큼 강한 추위와 칼바람에도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해 윤광현·김호성·고영용 부목사와 교역자들, 안정복 장로회장과 임회원들,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과 관계자들이 스페셜 자선냄비 행사장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추운 겨울 방한복도 난방시설도 없이 지내는 불우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세군과 함께 사랑의 자선냄비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며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소외된 이웃을 사랑으로 돌보고 섬기는 일에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 사령관도 “올해도 우리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자선냄비 성금이 온당히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본격적인 모금을 알리는 사랑의 종소리와 구세군 브라스밴드의 크리스마스 멜로디가 울려 퍼졌다. 교회 성도들을 비롯해 시민들은 이날 길을 멈추고 줄을 지어 자선냄비에 격려금을 넣었다.

1928년 12월15일 명동에서 처음 시작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모금은 한국전쟁과 코로나 팬데믹에도 계속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1년부터 명동에서 구세군과 함께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며 기금 운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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