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눈 소강상태에 대설특보 일부 해제…내일까지 최대 20㎝ 더

대설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에 최고 21㎝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21일 무등산 국립공원이 약사암 구간만 제외하고 전면 통제됐다. 2023.12.21/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눈발이 잦아들면서 대설특보가 일부 해제됐으나 최대 2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1일 오후 4시를 기해 전남 장성·함평에 내린 대설경보와 광주와 전남(나주·담양·완도·영암) 4개 시군에 내린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특보는 해제됐지만 이날 밤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다시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남 신안·무안·영광에는 대설경보가, 전남 목포·해남·진도·흑산도·홍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지역별 적설량은 영광 염산 22.8㎝, 무안 해제 22.5㎝, 무안 운남 17.9㎝, 영암 시종 17.1㎝, 영광 16.7㎝, 광주 광산 12.6㎝로 집계됐다.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인 최심적설량은 영광 염산 23.9㎝, 영암 시종 23.5㎝, 무안 해제 22.6㎝, 함평 21㎝, 광주 광산 17.6㎝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2일까지 전남동부 1~3㎝, 광주 2~7㎝, 전남 서부 5~15㎝, 전남서해안은 20㎝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아침까지 최저기온이-12~-5도,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며 매우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