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김가온 파경…"이혼 맞다, 이유는 성격 차이"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강성연(47),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47) 부부가 이혼했다.
21일 강성연의 소속사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김가온과 이혼을 한 게 맞다. 이유는 성격 차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은 앞서 김가온이 남긴 글을 통해 알려졌다. 김가온은 최근 "(그녀에 대한) 마지막 글"이라며 "결혼을 유지했던 십여년간 그녀는 내가 주장하고 믿어온 나의 헌신 속에서 미세한 불균형을 느껴왔을테고 그 틈으로 불화의 조각들이 파고 들어왔으리라"고 적었다.
이어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있었다. 십년 나이 먹었으면 그만큼 현명해져야지. 그래서 헤어진거야. 지금 행복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니"고 이별을 고백했다.
또 "일년동안 나는 현실의 내가 아닌, 그녀의 남편으로 오해받는 삶을 살았다. 이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말을 하고 충격받는 상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힘들기도 하고. 또 그 옛날 결혼을 축하해줬던 사람들, 내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지지해주었던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못해서 답답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세상에 고백을 하여 고마웠고 죄송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서 속이 제자리를 찾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성연과 김가온은 2012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2018년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 2020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등을 통해 부부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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