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 배우 강성연과 이혼 발표
박정선 기자 2023. 12. 21. 17:42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배우 강성연과의 이혼 사실을 뒤늦게 발표했다.
김가온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 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 년 동안 나는 현실의 내가 아닌, 그녀의 남편으로 오해받는 삶을 살았다. 이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말을 하고 충격받는 상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힘들기도 하고'라며 '또 그 옛날 결혼을 축하해줬던 사람들, 내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지지해주었던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못해서 답답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세상에 고백하여 고마웠고 죄송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서 속이 제자리를 찾는다'라고 털어놓았다.
또 김가온은 '사랑이라 믿었지만, 사랑이 아니었던 십여년은 평생 박제가 되어, 그 모든 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니, 보스턴에서 내가 살던 백 년 된 아파트만큼 삐걱거리며 그 자리에 존재하길'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온과 강성연은 지난 2012년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2020년 3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가온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 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 년 동안 나는 현실의 내가 아닌, 그녀의 남편으로 오해받는 삶을 살았다. 이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말을 하고 충격받는 상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힘들기도 하고'라며 '또 그 옛날 결혼을 축하해줬던 사람들, 내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지지해주었던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못해서 답답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세상에 고백하여 고마웠고 죄송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서 속이 제자리를 찾는다'라고 털어놓았다.
또 김가온은 '사랑이라 믿었지만, 사랑이 아니었던 십여년은 평생 박제가 되어, 그 모든 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니, 보스턴에서 내가 살던 백 년 된 아파트만큼 삐걱거리며 그 자리에 존재하길'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온과 강성연은 지난 2012년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2020년 3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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