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인-금강유역환경청-지자체, ‘기업애로 청취·개선방안 모색’

대전·세종·충청지역 기업환경정책협의회…환경 규제개선 등 정책 소개

대전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충청권 상공회의소와 4개 광역 지자체, 기업체 등이 참석한 ‘대전세종충청지역기업환경정책협의회’가 21일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열렸다. 2023. 12. 21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충청권 상공회의소와 4개 광역 지자체, 기업체 등이 참석한 ‘대전세종충청지역기업환경정책협의회’가 21일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환경정책을 기업인들에게 설명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기업환경규제로 인한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안을 모색했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이날 “기업인들이 ESG경영 문화를 적극 도입하면서 제품 생산과정에서 대기와 수질, 미세먼지 저감 조치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는 만큼, 정부도 실제와는 괴리 있는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 기업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많은 기업들이 피해를 입기도 해 환경의 중요성이 날도 커지고 있다”며 “이 자리에 계신 기업인들께서도 저탄소 경영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어 “금강청은 지자체와 기업 등 다양한 채널과 소통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역 환경 개선에 힘쓰고,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경청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본청을 통해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강유역환경청은 일회용품 사용제한 관리방안, 화학안전관리 인력난 해소방안 마련, '화학물질관리법'하위법령 개정사항,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 환경정책과 제도를 설명하며 기업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기업인들은 이날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 주기 등 개선,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자의 폐기물 처분 부담 완화, 특정대기유해물질 자가측정 규제 완화 등을 현장에서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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