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평가는 절반 비중···사회공헌·가성비·캐디까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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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관리만 잘해도 손님이 몰리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코스 관련 평가와 그 외 평가를 50대50으로 놓은 것도 그 때문이죠. 사회공헌, 가성비, 서비스, 캐디 등 디테일한 여러 항목을 비중 있게 검토해 최고의 10곳을 뽑았습니다."
문홍식(74·사진) 서울경제 한국 10대 골프장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선정위원들이 조를 짜 후보 골프장들을 부지런히 돌아보면서 굉장한 성의로 꼼꼼하게 평가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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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이가 골프 즐길 수 있게 선의 경쟁 유도”
“코스 관리만 잘해도 손님이 몰리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코스 관련 평가와 그 외 평가를 50대50으로 놓은 것도 그 때문이죠. 사회공헌, 가성비, 서비스, 캐디 등 디테일한 여러 항목을 비중 있게 검토해 최고의 10곳을 뽑았습니다.”
문홍식(74·사진) 서울경제 한국 10대 골프장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선정위원들이 조를 짜 후보 골프장들을 부지런히 돌아보면서 굉장한 성의로 꼼꼼하게 평가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위원장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출범 협약에 앞장선 한국 골프 역사의 산증인이다. 프로 선수로 활약했고 KPGA 회장도 지냈다. 골프장 총지배인 경력도 있다.
골프장들은 올여름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이 잇따르면서 잔디가 복구 불가 수준으로 망가진 곳이 많았다. 그럼에도 빠른 대응과 과감한 투자, 전사적 노력으로 코스를 지켜낸 곳도 있었다. 문 위원장은 “관리가 상당히 힘들었을 텐데 그럼에도 프로 대회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한 곳도 있었다. 이런 것들도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홀의 구성 요소를 개선하거나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높이는 등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곳들도 눈에 띄었다”고도 했다.
이번 10대 골프장 선정은 엔데믹 시대 첫 평가라는 의미도 있다. 문 위원장은 “팬데믹 때 골프 붐을 타고 그린피 인상이 유행처럼 번지지 않았나. 그런데 엔데믹에 들어서도 많은 골프장들이 올라간 요금을 내리지 않았더라”며 “골프 산업 발전이라는 방향성에 비춰보면 안타까움이 있다”고 했다.
문 위원장은 “골프 인구의 연령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만큼 골프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많은 이들이 즐기는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골프장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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