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보육인대회 개최... "영아보육 지켜나갈 것"

"유보통합 통합기관 모델에 가정어린이집 요청 내용 없다면 투쟁해서라도 지킬 것"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강원미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강원미, 이하 한가연)는 20일 경기도 시흥시 시흥시체육관에서 「2023 보육인대회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남점순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과 과장,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김우중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사무총장, 장경임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보육유공자 정부 포상 수상자, 회원 등 9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 해 동안 한가연이 걸어온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샌드아트, 결의문 낭독, 감사패 수여식, 축하공연, 노래 제창,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한가연은 영아 중심 전문 보육을 수행하는 어린이집의 사회적 인식 제고 및 위상 정립을 통해 보육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고자 매년 보육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강원미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국회 본회의가 있어 국회의원이 참석을 많이 못하셨지만 내년도 보육예산에 가정어린이집의 염원을 담은 희망찬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유보통합 통합기관 모델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으나 가정어린이집의 정책 요청 내용들이 담아있지 않다면 우리는 끝까지 투쟁을 해서라도 영아보육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은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들 때가 0세에서 3세라고 생각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교사대아동비율을 낮추는 일이나 기관보육료 등 불합리한 보육정책을 개선하는 일에 노력하겠으며 잘 키워주시는 보육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은 "아이를 키우는 일은 세계를 만들어 가는 일이다"고 하면서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보육인대회를 축하하며 새해에는 소원성취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각 지회 대표단이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강원미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이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남점순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과장은 "하늘도 눈을 내려주며 축하하듯이 오늘 보육인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수상하신 분들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하면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어린 영아를 돌보며 가장 민감한 시기를 잘 키워주시는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노고를 알고 있으며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어 내년 6월부터는 보건복지부의 영유아보육 업무가 교육부로 이관되며 영유아를 위한 보육과 교육을 교육부가 통합하여 책임지게 될 것이다"고 전하였다.

결의문 낭독 순서에서는 전남, 경기, 경북, 대구, 서울 대표 5명이 원장의 교사 겸직 해제, 담임교사 인건비 지원,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보육교직원 권리 존중, 소규모어린이집 유보통합 방안 마련에 대해 요청했다.

2023 보육사업 유공자 시상식에 앞서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 한국보육진흥원 육아종합지원본부 조용남 본부장, ㈜에듀넷 나양자 부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강기윤 국민의힘 국회의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는 따로 전달하기로 했다.

이어 2023 보육유공자 포상 및 장관 표창, 제9회 영아중심어린이집 우수보육프로그램 공모전, 한가연 연합회장상 시상이 진행되었다. 대통령 표창에는 이정수 원장(에덴어린이집), 국무총리 표창에는 김숙영 원장(방이하나어린이집), 최미경 원장(우리아기어린이집)이 수상하였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박윤경 원장(보내고싶은어린이집), 김미경 원장(엄마사랑어린이집, 김현숙 원장(그림나라어린이집), 김민정 원장(웃는아이어린이집), 김홍미 원장(아이미소어린이집), 김기분 보육교사(예튼어린이집), 박예순 보육교사(현대예원어린이집), 정은주 보육교사(부영라온어린이집), 박진희 보육교사(이든어린이집), 이경미 보육교사(해솔어린이집)가 수상했다.

2023년 제9회 영아중심어린이집 우수보육프로그램 공모전 대상은 이정미 원장(꿈빛나무어린이집)이 수상하였으며 최우수상은 최선희 원장(푸른아이들어린이집), 사공혜경 원장(해람어린이집)이 수상하였다. 우수상은 김영자 원장(베이비맘어린이집), 박윤경 원장(아란트리어린이집), 김현정 원장(아이편한어린이집), 표은주 보육교사(뭉게구름어린이집), 안영주 원장(성원베베아트스쿨어린이집) 장려상은 서금이 원장(서머힐어린이집), 이지영 원장(드림어린이집), 우정녀 원장(초록어린이집) 특별상은 나은미 원장(삼성영재어린이집), 서상희 원장(동심어린이집), 임상미 원장(해든솔어린이집) 인기상은 오근희 원장(해피아이어린이집), 조혜선 보육교사(아이꿈어린이집), 최순 원장(쑥쑥어린이집)이 각각 수상했다.

한가연 회장상에는 김연숙 원장(포은천사어린이집), 김순덕 원장(푸르지오어린이집), 정영순 원장(율곡어린이집), 옥광선 원장(뭉게구름어린이집), 양은이 원장(금호어울림어린이집), 김홍미 원장(아이미소어린이집), 박동규 원장(해님이놀러온어린이집), 곽명옥 원장(숲속동화어린이집), 최진향 원장(뷰엔빌어린이집), 이순미 원장(구미한빛어린이집), 반승미 원장(꼬마천사어린이집), 김선화 원장(자이도담어린이집), 김의정 원장(아인슈타인어린이집), 이현미 원장(사랑꽃어린이집), 김효진 원장(브레인에듀어린이집), 정미자 원장(아지트어린이집)이 받았다.

「2023 보육인대회 및 결의대회」는 노래공연, 샌드아트 등 다양한 공연과 보육 정책에 대한 퍼포먼스 등으로 재미와 감동을 전했으며 축제의 분위기에서 치러졌으며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에게 드리는 강원미 회장의 새해 인사와 감사 인사를 끝으로 종료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이 풍선막대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2023 보육인대회 및 결의대회에는 9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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