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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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활용하는 디지털화가 대한민국 산업단지 경쟁력 제고와 지속적인 성장의 열쇠입니다."
이 이사장은 "우선 입주 기업의 데이터 표준화와 상호 운용성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내년부터 산단공의 예산을 디지털 전환에 집중해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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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걸친 3단계 산단 변신
전통제조업 생산혁신 기대
"앞으로는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활용하는 디지털화가 대한민국 산업단지 경쟁력 제고와 지속적인 성장의 열쇠입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사진)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내년부터 정부와 함께 15개 거점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디지털 로드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우선 입주 기업의 데이터 표준화와 상호 운용성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내년부터 산단공의 예산을 디지털 전환에 집중해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과 제조 데이터를 공유할 때 생길 수 있는 보안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회, 정부, 지방자치단체, 전문기관의 참여와 도움이 필요하다"며 "미래 산업단지의 방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국내 산단의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민간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개방적인 인식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연구기관과 단체, 데이터 표준화 지원 기업, 시험인증기관들도 마찬가지다.
그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통신 사업자, 정보통신장비 업체,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하나의 거대한 산업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시도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준다면 민간이 함께 만드는 산업단지의 디지털 혁신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산업단지간 초고속 네트워크가 모두 실현되는 2032년이면 제조, 물류, 유통, 안전 등 각종 데이터들이 기업 간 연결되는 산업단지의 패러다임 대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산업단지 실시간 모니터링 플랫폼을 만들면 창원 혁신데이터센터처럼 전통 기업들이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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