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경기까지 빛난 김민재’ 뮌헨의 벽으로 성장…이제 아시안컵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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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반년 만에 김민재(27, 뮌헨)는 뮌헨에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전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3-2024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1월 2일 UAE에서 한국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까지 간다면 김민재는 2월 10일까지는 뮌헨에서 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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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불과 반년 만에 김민재(27, 뮌헨)는 뮌헨에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전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3-2024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2위 뮌헨은 승점 38점으로 선두 레버쿠젠(42점)을 압박했다. 레버쿠젠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뮌헨은 2위로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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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만에 '뮌헨의 벽'으로 자리잡은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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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요 우파메카노의 센터백 콤비를 이룬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김민재는 뮌헨 정규리그 15경기 가운데 13경기를 풀타임으로 메웠다. 그야말로 핵심 중 핵심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3분 뮐러가 올린 크로스를 무시알라가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3분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리그 21호 골로 득점선두를 굳혔다.
반격에 나선 볼프스부르크도 전반 추가시간 막시밀리안 아르놀트의 왼발 중거리포로 한 골을 쫓아갔다. 김민재의 수비에 막힌 볼프스부르크는 결국 동점골에 실패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폿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4를 부여했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2%, 태클 성공 1회,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3회, 지상 경합 승리 1회를 달성했다. 특히 공중볼의 경우 김민재는 4번의 경합에서 100% 공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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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괴물' 김민재의 해...분데스리가까지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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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지난 7월 김민재와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김민재의 몸값은 손흥민을 넘어 아시아선수 최고기록이었다. 뮌헨이 나폴리에 지급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이 5000만 유로(약 715억 원)에 달했다. 그나마 김민재의 몸값이 바이아웃 금액에 묶여 있어 뮌헨이 저렴하게 사올 수 있었다.
김민재는 뮌헨 입단과 동시에 핵심수비수로 자리를 굳혔다. 우파메카노와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잦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오직 김민재만큼은 굳건하고 꾸준하게 출전했다.
김민재가 너무 많은 시간을 뛰면서 ‘혹사론’까지 불거졌다. 김민재 없는 뮌헨 수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김민재가 휴식 없이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혹사론을 인정했다. 하지만 중앙수비수가 단 세 명에 불과한 뮌헨에서 김민재는 쉴 수 없었다.
뮌헨은 설상가상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지자 미드필더 고레츠카가 센터백으로 뛰는 고육지책까지 동원했다. 그만큼 김민재는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성장했다.
이제 분데스리가는 전반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돌입했다. 김민재는 1월 2일 UAE에서 한국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까지 간다면 김민재는 2월 10일까지는 뮌헨에서 뛸 수 없다.
결국 뮌헨은 1월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대체할 센터백을 무조건 영입해야 하는 비상이 걸렸다. 김민재가 없는 사이 뮌헨은 최다 7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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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벽' 김민재 앞세운 한국, 아시안컵 정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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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월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3 AFC 아시안컵’에 출격해 무려 6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E조에 속한 한국은 바레인(1월 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과 차례로 조별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서 연속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 63년 동안 준우승만 네 번 하며 우승과 인연이 없다. 유독 불운한 장면이 많아 ‘아시안컵의 저주’라는 말까지 나온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2024년은 한국의 아시아 왕좌탈환 최적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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