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한동훈 "대한민국 국민 삶과 미래 더 낫게 만들고 싶어"
[앵커]
지금 한 장관의 발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저는 제가 평소에 많이 쓰던 표현인데요. 저희는 사회를 구성하고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것은 서로 만에 연대라든가 동료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동료 시민이라는 말을 평소에도 많이 써 왔습니다.
비상한 현실 앞에서 잘할 수 있겠지라는 막연한 자신감보다 동료 시민과 나라를 위해서 잘해야만 되겠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낍니다. 9회말 2아웃에 투스트라이크면 원하는 공은 들어오지 않아도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애매해도 후회 없이 휘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식 있는 동료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을 같이 만들고 같이 가겠습니다. 국민의 상식과 국민의 생각이라는 나침반을 가지고 앞장서려고 합니다. 그 나침반만으로는 그 길 곳곳에 있을 사막이나 골짜기를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지지해 주시는 의견 못지않게 비판해 주시는 다양한 의견도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끝까지 계속 가보겠습니다.
용기와 헌신으로 해내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아직 취임하기 전이기 때문에 취임하는 당일날 상세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직 정확하게 비대위원장이 된 것은 아닙니다마는 비상대책위원장이잖아요. 굉장히 비상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의미하는 것인데요. 국민을 위해서 열정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분을 모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어떤 분과 접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는 당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들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특정한 사람에 대해서 따로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저는 어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쟁투의 의미에서의 정치에 대해서는 멀리 있었고 실제로 그런 일을 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공공선의 추구라는 큰 의미에서의 정치는 벌써 20여 년째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정치는 기자 여러분도 같이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역시 그 마음 그대로 현실 정치에 들어가려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대한민국 국민의 삶과 미래를 더 낫게 만들고 싶습니다. 제가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이 되면 제가 말씀해 주던 그런 공공선을 위해서 사심 없이 추진했던 그런 정책들을 국회에서 더 잘 추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법무부 장관에서 물러난다고 해서 저희 법무부의 동료들이 추진했던 좋은 정책들이 빛을 바라는 일은 없을 겁니다. 오히려 그 반대가 될 겁니다. 대통령이든 여당이든 정부든 모두 헌법과 법률의 범위 내에서 국민을 위해서 일하고 협력해야 하는 그런 기관입니다. 그런 기본을 저는 잘 알고 있고요.
그리고 국민의힘은 비록 소수 당이지만 대선에 승리해서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하는 정책은 곧 실천이지만 다수당이지만 민주당이 하는 정책은 약속일 뿐입니다. 그건 큰 차이입니다. 그 시너지를 잘 이해하고 활용해서 국민들께 필요한 정책들을 실천해 옮기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제가 거기서 말한 미래를 대비한다는 것은 인구 재앙의 시대에 다가올 10년, 5년 이내에 다가올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재앙 상황을 책임감 있게 대비하고 싶었다는 뜻을 말씀드리는 것이고요.
저는 뭐가 어렸을 때부터 되고 싶었던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다만 저는 하고 싶은 게 많이 있습니다. 이 나라를 좀 더 좋게 만들고 싶고 국민을 조금 더 잘 살게 만들고 싶습니다. 특별한 일정은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입니다.
그러니까 다양한 목소리가 최대한 많이 나올수록 더 강해지고 유능해지고 그래서 더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죠. 다양한 목소리를 잘 듣고, 그렇지만 거기에 따라서 같은 결과적으로 하나의 목소리를 내면서 이겨야 할 때 이기는 정당으로 이끌어가겠습니다. 말씀하실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고요. 최근 대한민국 10년에 초유의 일이 많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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