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SNS 인플루언서 연말 서울 집결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12.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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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대표하는 배우 아누쉬카 센과 필리핀에서 '국민 여동생'이라는 별칭을 가진 배우 크리스텔 풀가는 연말연시를 한국에서 보낸다.

6명의 타종 주자를 포함해 전 세계 50여 개국 3000팀의 인플루언서가 이달 말 서울을 찾아 한국의 풍경을 전 세계에 전한다.

김현우 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콘 취지에 대해 "특히 사람, 즉 인플루언서에 초점을 맞춘 전 세계 최초의 축제로 1인 미디어가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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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내달1일 '서울콘' 개최
세계 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印배우 등 50개국 3천팀 방문
"韓 좋아해 콘텐츠도 알아서"
롤드컵 우승 T1과의 팬미팅
박재범·청하 새해 콘서트도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인도 유명 연예인 아누쉬카 센, 뷰티모델 카산드라 뱅크슨, 우즈베키스탄 출신 귀화 스타 카리모바 엘리나, 카자흐스탄 유명 틱토커 키카킴, 필리핀의 국민 여동생 크리스텔 풀가, 한국을 사랑하는 베트남 인플루언서 켐. 서울경제진흥원

인도를 대표하는 배우 아누쉬카 센과 필리핀에서 '국민 여동생'이라는 별칭을 가진 배우 크리스텔 풀가는 연말연시를 한국에서 보낸다. 센은 SNS 구독자가 5000만명에 육박하고 풀가는 5100만명 넘어서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춤, 노래, 연기가 모두 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끄는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키카킴,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한국에 귀화한 인플루언서 카리모바 엘리나(리나 대장), 베트남 유학생의 일상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켐, 유명 미용 제품을 리뷰하는 인플루언서 카산드라 뱅크슨까지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올해 마지막 날 보신각 타종행사에 초청받았다.

6명의 타종 주자를 포함해 전 세계 50여 개국 3000팀의 인플루언서가 이달 말 서울을 찾아 한국의 풍경을 전 세계에 전한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2023 서울콘(SEOULCon)'에 전 세계 인플루언서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서울콘' 개최로 서울 제품의 수출 초석을 다진다는 것이 진흥원의 구상이다.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1인 미디어(인플루언서)와 그들의 파급력을 창조산업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김현우 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콘 취지에 대해 "특히 사람, 즉 인플루언서에 초점을 맞춘 전 세계 최초의 축제로 1인 미디어가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젊은 세대는 9시 뉴스로 모든 정보를 취득하는 세대가 아니고 인플루언서에게 어마어마한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진흥원은 인플루언서 초빙에 따로 예산을 들이지 않았다. 숙박비와 항공료만 제공한 진흥원은 절약한 비용 추정치를 약 430억원으로 봤다. 김 대표이사는 "이번에 오는 인플루언서들은 그저 서울이란 콘텐츠가 좋아서 오는 것"이라며 "진흥원도 '무엇을 찍으라'고 지정하는 대신 와서 즐기고 알아서 콘텐츠화할 게 있으면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2023 서울콘은 △페스티벌 △콘퍼런스 △콘텐츠·패션·뷰티 △공연·엔터테인먼트 4가지 분야 2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인플루언서들은 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세계인의 시각으로 해당 행사와 박람회를 콘텐츠로 구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30일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인 T1의 팬 미팅이 준비돼 있으며,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6시부터는 가수 박재범·청하 등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4000석 규모 공연장은 예매 1분30초 만에 마감됐다. 내년 1월 1일엔 신년 카운트다운과 함께 EDM 공연도 함께 개최된다. 카운트다운에 앞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는 해외 대표 인플루언서 6명이 한복을 입고 참여한다.

진흥원은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서울콘을 세계 최대 '1인 미디어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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