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회장, MBK 작심 저격…"남의 돈으로 성공한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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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돈으로 예상치 못하게 성공한 회사가 무모하게 (경영권 공격을) 한 것이 아닌가. 사모펀드는 신뢰나 네트워크가 중요한 데, 지금 이 사태를 보는 (다른) 회장들이 어떻게 볼 지 의문이 든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자신의 형과 누나와 손잡고 경영권 공격에 나선 사모펀드 운용사 MBK 파트너스를 작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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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남의 돈으로 예상치 못하게 성공한 회사가 무모하게 (경영권 공격을) 한 것이 아닌가. 사모펀드는 신뢰나 네트워크가 중요한 데, 지금 이 사태를 보는 (다른) 회장들이 어떻게 볼 지 의문이 든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자신의 형과 누나와 손잡고 경영권 공격에 나선 사모펀드 운용사 MBK 파트너스를 작심 비판했다.
조 회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 참석에 앞서 "MBK가 이런 식으로 아니면 말고 식의 거래에 참여했다"며 "시장에 혼란을 주는 것은 지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MBK 파트너스는 조 회장의 형제 자매인 조희경·조희원·조현식 3남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매수를 시도했다. 목표 지분은 20% 이상으로 만약 목표에 미달하면 단 한 주도 사지 않는 조건이다.
한국앤컴퍼니는 조현범 회장 등 특수 관계자와 조현식 고문 측 지분이 80%에 육박하는 등 유통 주식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MBK 파트너스의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조 회장은 이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뒤 조현범 회장의 부친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4.41%를 장내에서 사들이며 조 회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사촌 기업인 효성첨단소재도 지분 0.72%를 확보하며 조 회장을 지원하고 있다.
조 회장 측 지분율은 이미 과반에 육박하는 상황으로 MBK 파트너스 측이 경영권을 뺏어오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조 회장은 이날 "MBK 파트너스 측이 공개매수를 발표하기 전 몇 개월 동안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40~50% 올랐다"며 "금융당국에서 사전 매매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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