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길 수 있나…러 대선 총 16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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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내년 대선에 지금까지 16명이 출사표를 내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각 20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지금까지 16명의 후보에게서 대선 출마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신청한 사람은 푸틴 대통령입니다. 지난 8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지난 18일 선관위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내년 선거에서 승리하면 2000년과 2004년, 2008년과 2012년, 2018년에 이어 집권 5기를 열고 2030년까지 정권을 연장하게 되는 셈입니다. 러시아 대통령 임기는 2008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정부 때 4년에서 6년으로 변경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친정부 성향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은 19일 당 대표이자 하원의원인 레오니트 슬루츠키를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반정부 성향 40대 여성 언론인이자 변호사인 예카테리나 둔초바가 출마 의사를 밝혔고, 극단주의 혐의로 체포돼 구금 중인 러시아 유명 군사 블로거 이고르 기르킨도 지난달 대선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김태림 기자 goblyn_mi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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