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소리단길 프로젝트' 행안부 공모 선정…국비 5억 확보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3. 12. 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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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 '소리단길 내동내살(내 동네는 내가 살린다)'프로젝트가 국비 사업으로 선정됐다.

내동내살 프로젝트는 침체한 상점가의 유휴시설을 활용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5억 원, 시비 5억 원 등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소리단길 내 동네는 내가 살린다> 사업은 침체한 상권의 자생력을 회복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브랜딩으로 창원의 대표 지역특화거리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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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제공


창원시의 '소리단길 내동내살(내 동네는 내가 살린다)'프로젝트가 국비 사업으로 선정됐다.

내동내살 프로젝트는 침체한 상점가의 유휴시설을 활용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5억 원, 시비 5억 원 등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사업이다.

소리단길은 소답동+ '리단'(경리단길)의 합성어로 의창구 소답동, 중동, 서상동, 북동 일대의 상권을 일컫는 말이다. 이 일대는 창원의 원도심으로, 2015년 39사단 이전 후 신도시 개발이 진행되면서 원도심의 기능을 상실해 쇠퇴하기 시작했다.

신도시 일대 주변은 대규모 상업공간 입점 등 상권이 새로 조성되는데 비해, 소답 시장 일대는 개발에 대한 상대적 소외로 골목상권 침체가 발생하는 상황이 나타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난 2021년 '창원 중동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청년 창업가들이 '소리단길'이라는 거리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소리단길 내 동네는 내가 살린다> 사업은 침체한 상권의 자생력을 회복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브랜딩으로 창원의 대표 지역특화거리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방치된 유휴시설을 창업·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협업 공간(co-working space)' 조성, 지역의 우수한 식음료 크리에이터 발굴과 육성을 위한 '맛있는 소리' 요리경연대회 개최, 주민과 동네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다시 찾아온 '골목의 봄' 환경개선 사업,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과 연계한 '내 당근 어때?', 소리단길 골목 투어·콘서트·전시회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모션 사업인 '세모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소리단길 일대는 오랜 기간 방치됐던 상권의 자생력 회복과 함께 침체한 상권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상권으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철저한 사후관리와 후속 연계사업 발굴 등 지속적인 확장 노력으로, 소리단길이 지역경제공동체 기능을 통한 상생 경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제공동체 거점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을 살릴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소리단길을 동남권의 최고의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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