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 오래 걸리는 부울경 근로자, 전국서 가장 빨리 출근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 직장인의 26%는 오전 7시 이전에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권 통근자 가운데 오전 7시 이전에 출근하는 사람의 비중은 26.5%로 7개 권역 중 가장 높았다.
나머지 12.3%는 다른 지역으로 통근을 했고, 이들 가운데 9.6%는 그 지역이 경남이었다.
동남권에서 통근 인구가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경남 창원, 부산 내에서는 강서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울경 직장인 평균 통근 시간 1시간 4분
동남권 통근자, 경남 창원에 가장 많이 몰려
부산 울산 경남지역 직장인의 26%는 오전 7시 이전에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부울경 직장인의 평균 통근 시간(출·퇴근 합계)은 1시간 4분으로 수도권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근로자 이동 행태 실험적 통계 작성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SK텔레콤의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이동 정보가 있는 근로자(통근자) 71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통근자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동북권 ▷동남권 ▷강원권 ▷제주권 등 7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우선 동남권 전체 통근자 가운데 20~30대 청년층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4.8%로 7곳 중 제주(24.1%) 다음으로 낮았다.
관광업에 특화된 제주의 도시 특성을 감안할 때 사실상 동남권이 전국 최하위다. 반면 동남권 60세 이상 통근자 비중은 21.9%로 비교적 높은 3위를 기록했다.
동남권 통근자 가운데 오전 7시 이전에 출근하는 사람의 비중은 26.5%로 7개 권역 중 가장 높았다.
오후 8시 이후에 퇴근하는 사람의 비중은 13.0%로 3위를 기록했다.
빨리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경향이 동남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동남권 직장인의 통근 소요 시간은 평균 63.7분이었다. 수도권(83.2분)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출근과 퇴근 소요 시간은 각각 30.3분, 33.6분이다. 두 통계 역시 수도권에 이어 각각 2위다.
동남권 통근 거리는 16.1㎞로 수도권(20.4㎞) 충청권(17.4㎞) 다음으로 길었다.
부산 통근자 가운데 지역 내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의 비중은 87.7%였다. 나머지 12.3%는 다른 지역으로 통근을 했고, 이들 가운데 9.6%는 그 지역이 경남이었다.
동남권에서 통근 인구가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경남 창원, 부산 내에서는 강서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