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해병대 훈련'은 심각한 인권 침해"‥시민단체 인권위 진정

송서영 shu@mbc.co.kr 2023. 12. 21.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해병대 극기 훈련을 받은 상황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선수들에 대한 인권 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접수했습니다.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와 문화연대 등 4개 단체는 오늘 오전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대로 해병대 극기훈련을 진행한 것이 인권침해라고 규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해병대 극기 훈련을 받은 상황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선수들에 대한 인권 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접수했습니다.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와 문화연대 등 4개 단체는 오늘 오전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대로 해병대 극기훈련을 진행한 것이 인권침해라고 규탄했습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국가대표 선수단의 정신력 강화를 명목으로 해병대 캠프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이에 대해 "선수들에 대한 강제적인 극기 훈련은 심각한 인권침해로 규정돼야 한다"며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해서 징벌적인 훈련을 강요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훈련은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해야 함에도 대한체육회장 1인의 판단에 의한 획일적인 훈련으로 경기력 저하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회견을 마치고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이 소위 정신력 강화라는 목적으로 해병대로 차출되어 인권침해를 받았다"며 "대한체육회와 이기흥 회장은 선수 인권을 보호할 책임을 방기하고 반인권적 훈련을 실행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습니다.

송서영 기자(sh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55471_3612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