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택 청주시의원 탑동양관 근현대 역사문화관 건립 필요

충북CBS 맹석주 기자 2023. 12. 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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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김성택 의원은 "탑동 양관을 활용한 근현대역사문화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1일 청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 최초의 서양식 건물인 탑동 양관을 비롯해 옛 청주읍성 안팎에 산재된 문화재를 통합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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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동 양관. 청주시 제공


청주시의회 김성택 의원은 "탑동 양관을 활용한 근현대역사문화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1일 청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 최초의 서양식 건물인 탑동 양관을 비롯해 옛 청주읍성 안팎에 산재된 문화재를 통합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탑동 양관을 근현대 역사문화관 건립 후보지로 꼽은 뒤 "탑동 양관은 서양 선교사인 민노아 목사가 1904년부터 1932년까지 탑동과 금천동 일대 5만여평 부지에 지은 건물로 지은 건물로 현재 6동이 보존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충북 최초의 근대학교인 청남학교, 청주 최초의 근대병원인 소민병원 등도 이곳에서 운영되는 등 청주의 근현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관에서 여성교육과 한글보급운동, 금주금연운동 등을 비롯한 계몽운동, 지도자 양성, 청남학교를 중심으로 항일의식 고취 등 우리 근·현대사에 간과할 수 없는 역사문화의 터전이었고 1900년대 초 나라를 잃은 청주시민에게 위안과 위로를 주고 삶의 꿈과 희망을 싹트게 하는 곳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탑동 양관을 건축할 때 청주옥사 돌과 일제가 허문 청주읍성의 돌을 기초석으로 활용하고, 기둥과 석가래 대들보는 백두산 금강송을 사용하는 등 서양과 남·북한, 고대·근대가 어우리진 건축물로서 역사적 가치 높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미 서울, 공주, 순천, 목포, 광주, 대구 등 많은 지자체에서 양관을 중심으로 근현대 역사문화관과 역사향토공원 등을 조성해 근현대 역사 바로알기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탑동 양관과 남석교, 제일교회, 철당간, 망선루, 중앙공원, 성안길 등 근현대 역사자원을 아우를 근현대 역사문화관을 지어 관광산업과 연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탑동 양관은 충북 지방문화재 133호로 지정 됐고 현재는 지방문화재에서 국가 사적으로 상향 지정을 요청중이며, 민관이 협력해 202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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