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시내버스 공짜로 탄다…"내년 7월부터 모든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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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내년 7월부터 충북 진천군 관내를 운행하는 농어촌버스는 모든 이용객에게 요금을 받지 않는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1일 군청에서 장동현 진천군의장, 신동삼 진천여객㈜ 대표와 군민 무료버스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교환했다.
진천군민은 물론, 진천 지역을 운행하는 모든 이용객(외국인 포함)은 관내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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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
빠르면 내년 7월부터 충북 진천군 관내를 운행하는 농어촌버스는 모든 이용객에게 요금을 받지 않는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1일 군청에서 장동현 진천군의장, 신동삼 진천여객㈜ 대표와 군민 무료버스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서에서 정한 무료버스 이용 대상은 '농어촌버스 모든 이용객'이다. 진천군민은 물론, 진천 지역을 운행하는 모든 이용객(외국인 포함)은 관내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한다는 얘기다.
군과 의회는 무료버스 운행에 따른 진천여객의 운송수입금 손실을 지원하고, 지원한도를 정하는 내용을 협약서에 넣었다.
송 군수는 "청주시를 오가는 노선버스(711번)와 충북혁신도시 자율주행·수요응답형 버스는 특수성을 고려해 이번 협약에선 제외했다"며 “충청·강원 등 중부권 지자체 중에선 진천군이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이나 노인 등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버스요금을 지원하는 지자체는 많다. 하지만 사업계획 발표시점을 기준으로 할 때 일정 지역에서 모든 이용객을 대상으로 버스요금 무료화를 시행하는 곳은 경북 청송군, 전남 완도군에 이어 진천군이 전국 세 번째다.
현재 진천지역에서 운행하는 시내(좌석)버스는 모두 34대다. 이 가운데 진천~청주 구간 버스(711번 노선) 7대를 제외한 27대가 진천군 내에서 운행한다.
연간 120만 명(1인당 1500원)이 버스를 이용해 버스 수익금은 연간 18억 원 정도다. 이 중 진천~청주 노선 8억원을 빼면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10억 원이다.
예산 확보,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7월부터 이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게 진천군의 구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jy80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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