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천장에 대형 고드름…한파특보 인천서 신고 잇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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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인천 곳곳에서 고드름 발생이나 동파 신고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인천에서 소방당국에 접수된 한파 관련 신고는 모두 8건이다.
전날 오후 10시와 이날 오전 2시에는 남동구 고잔동 지하차도 천장에 대형 고드름이 생겼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제거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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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손현규 홍현기 기자 = 21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인천 곳곳에서 고드름 발생이나 동파 신고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인천에서 소방당국에 접수된 한파 관련 신고는 모두 8건이다.
이 중 6건은 고드름 발생에 따라 낙하 위험이 있다는 내용이었고, 다른 2건은 누수로 인한 동파 신고였다.
전날 오후 10시와 이날 오전 2시에는 남동구 고잔동 지하차도 천장에 대형 고드름이 생겼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제거 작업을 벌였다.
이날 낮 12시 50분께에는 남동구 간석동 동암사거리 굴다리 천장에 고드름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제거했다.
또 계양구·부평구·서구에서도 아파트나 오피스텔 보일러 연통에 고드름이 생겨 위험하다는 신고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이날 오전 1∼2시에는 부평구 십정동·청천동 빌라와 아파트에서 누수로 인해 수도관이 동파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인천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9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아침 최저기온 7.3도보다 6도 넘게 떨어진 수치다.
지난 17∼18일에도 인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12도를 기록했으나 이날 기온이 더 떨어졌다.
이날 오전에 바람도 초속 5m 안팎으로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2.6도까지 내려갔으며 낮 최고기온도 영하 8.9도에 머물렀다.
수도권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서해5도를 포함한 인천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인천 강화군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오전 일찍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에다 목도리와 장갑으로 '중무장'한 채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날 인천 앞바다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인천과 섬을 잇는 15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등 10개 항로의 여객선 12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영종도 삼목∼장봉도 등 나머지 4개 항로의 여객선 5척은 정상 운항했다.
다만 엔진 결함으로 지난 4월부터 멈춘 인천∼제주 항로의 카페리는 이날도 휴항한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오는 23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23일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하더라도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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