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한동훈 비대위로‥"청년·중도층서 기대"
[5시뉴스]
◀ 앵커 ▶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공식 지명했습니다.
비대위원장을 수락한 한 장관은 오늘 이임식을 끝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납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이 한동훈 법무장관을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당내 1위인 만큼, 청년층과 중도층의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겁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과 국회 개혁을 추진할 인물이라는 평가도 덧붙였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한동훈 장관은 이(정치 개혁)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입니다."
윤 권한대행은 한 장관의 지명을 놓고 대통령실과 사전에 논의하지 않았고, 결정한 이후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한 장관이 수직적 당정관계를 청산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오히려 한동훈 장관과 그 신뢰 관계가 있기 때문에 소통의 질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한 장관의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새로운 정치를 하는 데는 더 좋은 조건"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축하한다"면서도, 때맞춰 여당 일각에서 제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조건부 수용 가능성에 대해선 "시간 때우기용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집권여당의 책임자로서의 주어진 책임을 또 임무를 잘 수행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당원 대표자 모임인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공식 추인할 전망입니다.
이후 비대위 구성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새해부터는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한 장관은 오늘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한 뒤 장관직에서 물러납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55466_3618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한동훈, 윤석열 대통령 만나 사의 표명‥오후 이임식
- 이재명, 다음달 3일 청와대 신년인사회 참석
- 656조 6천억 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
- 일본제철·미쓰비시,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매우 유감‥이미 해결"
- 내일도 '최강 한파'‥충남·호남·제주 대설특보
- "홍범도 행적 점검해야"‥"시아버지가 조선의용대 출신이죠?" [현장영상]
- "왜 빠져? 그 친구 수영은 하나?"‥'실종' 보고받은 사단장의 육성
-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폭발사고‥1명 숨져
- "경찰도 할일 한 것‥탓하지 않아" '마약 퇴치재단' 설립 나선 GD
- [날씨] 충남·호남·제주 폭설‥서울, 올겨울 첫 한파경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