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커(LED 조명 깜빡임) 측정 중요성 나날이 증대

최근 들어 TV, 스마트폰, 조명 광고에서 많이 듣는 말이 플리커 프리(Flicker Free)이다. 플리커란 LED 조명을 사용하는 장치에서 나타나는 깜빡이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 사람 눈에 느끼지 못할 만큼 빠르게 움직이지만, 이는 사람에게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 실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플리커가 심한 조명에 노출되었을 경우 광과민성 발작 및 심박수 증가, 두통 및 신경계 질환, 무기력함, 눈의 피로, 시력 저하, 오랜 시간 불규칙적으로 깜짝거리는 빛에 자극 받아 생기는 간질 발작 등 악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영향으로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은 앞서 LED 조명을 사용하는 제품들에 대해 플리커 기준을 마련하였고 인증을 진행할 때 플리커 테스트를 실시하도록 규정하였다.우리나라도 이런 움직임에 여러 기업들이 플리커 프리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고 광고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간단하게 스마트폰 카메라로 활용하여 살펴보는 정도는 가능하지만 플리커를 수치화한 퍼센트 플리커와 플리커 인덱스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측정 장비가 필요하다.

플리커측정기/사진제공=하이랜드코리아

이에 (주)하이랜드코리아(대표 권성일)는 대만의 UPRTek 사의 고성능 휴대용 플리커 측정기를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스플레이의 휘도 와 색도, 플리커를 측정할 수 있는 접촉식 분광 휘도계 MK550T와 다양한 조명의 분광측정 및 플리커를 측정하는 분광조도계 MK350S Premium와 MK350N Premium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측정 장비로는 간편하게 Flicker Index, Percent Flicker, Frequency, SVM, FFT 주파수 그래프 등 다양한 플리커 관련 항목들을 측정할 수 있고, 플리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PC에서도 간편하게 Pst(Short Term Flicker Severity)를 측정하여 플리커 특성을 평가 할 수 있다.

또한 플리커 측정뿐만 아니라 조명에서 나오는 빛에 대해 장비에 따라 LUX, CCT, CRI, 스펙트럼 등 40여가지 이상의 측정 항목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한편, 이 외에도 조명의 블루 라이트(Blue Light)의 양을 측정하여 현재의 조명이 어느 정도의 청색광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따른 위험을 알 수 있는 Blue Light Hazard 기능과 인간 중심조명(HCL)을 측정하여 인간의 바이오리듬에 맞는 조명인지 알 수 있는지에 대한 측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조명 및 건강 관련 업체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 외에도 하이랜드코리아는 적분구와 결합시켜 플리커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도 취급하고 있고, 최근 유럽에서 이슈되고 있는 광효율 기준인 Ponmax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