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바닷길 넓어진다"…외국인 관광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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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와 다른 나라 주요 도시를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넓어지면서 외국인 관광 등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한국공항공사와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제주공항 동계 운항스케줄이 확정돼 내년 1월에는 운항 중인 정기노선을 포함해 국제선이 6개국 16개 노선 주당 총 148회 운항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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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내년 제주와 다른 나라 주요 도시를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넓어지면서 외국인 관광 등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한국공항공사와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제주공항 동계 운항스케줄이 확정돼 내년 1월에는 운항 중인 정기노선을 포함해 국제선이 6개국 16개 노선 주당 총 148회 운항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계 운항스케줄(10.27∼1.4 기준)인 7개국 26개 노선 주 181회 운항에 조금씩 근접하고 있다.
제주공항 동계 운항스케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완전히 끊긴 뒤 지난 2022년 5개국 5개 노선 주 20회 운항, 2023년 12월 현재 5개국 13개 노선 123회 운항 등으로 점차 회복해가고 있다.
12월에는 중국 베이징(주 7회, 춘추항공)과 난징(주 3회, 춘추항공) 등 제주와 중국을 잇는 정기 직항편 노선이 확대된다.
이스타항공에서도 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주7회 신규 취항한다.
내년 1월에는 중국 광저우, 닝보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며, 3월부터는 중국 칭다오, 대만 타이베이·가오슝 노선도 확대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제주공항 국제선 확대로 외국인 관광객수의 증가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직항 국제선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외국인 관광객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제주에 기항하는 국제 크루즈도 200차례 이상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 따르면 2024년 20개 글로벌 선사가 운항하는 국제크루즈 25척이 제주항 98차례, 서귀포항 106차례 등 총 204차례 제주에 입항할 예정이다.
제주에 기항하는 국제크루즈를 보면 길이 323.6m, 총톤수 13만5천500t, 24층 건물 높이의 중국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인 아이다·모두(愛達·魔都·Adora Magic city)호가 상업운항에 나서 내년 39차례 제주 서귀포 강정항에 들어온다.
또 아이다·모두호를 포함한 중국발 크루즈 6척, 일본발 크루즈 9척, 홍콩발 크루즈 1척 등 25척이 운항한다.
이는 지난달 1일 기준 2024년 국제크루즈 선석배정 현황에 따른 것으로 여건에 따라 내년 입항 크루즈 횟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올해 국제크루즈 입항이 재개된 데 이어 내년 크루즈 관광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광업계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2월 20일 기준 올해 제주를 찾은 누적 외국인 관광객은 잠정 67만584명으로, 전년 동기 8만1천119명에 비해 8배가량 늘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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