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예산 7615억 전액 복원…산업부 '11.5조' 예산안 통과

임소현 기자 2023. 12. 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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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삭감했던 원전 예산이 전액 복원됐다.

총 11조5188억원 규모의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산업부는 경제 활력 회복과 국민 생활 안정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내년도 산업부 예산은 경제 활력 회복과 국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국내 첨단전략산업이 초격차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에 2,390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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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국회 본회의 의결
올해 대비 4452억(4.0%) 증가…에너지 분야 확대 편성
"우리 산업 위협 요인 계속 예상…연초부터 신속 집행"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3.12.21. scchoo@newsis.com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야당이 삭감했던 원전 예산이 전액 복원됐다. 총 11조5188억원 규모의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산업부는 경제 활력 회복과 국민 생활 안정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21일 국회에서 의결된 산업부 2024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총 11조5188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4452억원(4.0%) 증가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11조2214억원 대비 3788억원이 증액되고 814억원이 감액됐다.

특히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전액 삭감했던 원전 관련 예산이 전액 복원됐다. 원전 중소·중견기업 저리 융자, 수출 보증 등 원전 분야 예산은 7615억원을 반영했다. 올해 대비 1877억원(32.7%) 오른 액수다.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절감 예산도 확대 편성하였다. 에너지바우처 등 에너지 복지 예산은 8354억원 편성해 올해 대비 5637억원(207.6%) 증가했다.

산업부는 이번 예산안 통과로 총 2417억원 규모(내년 187억원)의 핵심광물비축기지를 신규 건설할 수 있게 됐다.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 비축예산도 올해 대비 1985억원(526%) 증가한 2331억원을 편성했다.

산업부는 "내년도 산업부 예산은 경제 활력 회복과 국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국내 첨단전략산업이 초격차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에 2,390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첨단산업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900억원 규모의 저리 융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3곳에 총 392억원 규모의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배터리아카데미 신설, 특성화대학원 지정 등을 통해 첨단산업에 필요한 현장 및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출 성장세를 확고히 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수출지원 예산을 5829억원으로 확대·편성했다. 올해 대비 549억원(10.4%) 증가한 액수다. 투자 유치 및 국내 복귀 지원을 위한 예산도 올해보다 2012억원(125.3%) 더 늘려 3617억원 편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재편 등 우리 경제와 산업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산업부는 연초부터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대내·외 리스크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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