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연기 좀 살살 하지…장발 빌런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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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이 장발 빌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앞서 김지훈은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분량을 떠나 이 드라마가 가진 메시지들이 분명한데 그것들을 이보다 더 감동적으로 전할 수 있는 대본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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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김지훈이 장발 빌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12월 15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1은 티빙 주간 유료 가입 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20개국에서 OTT 10위 안에 드는 등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 몰이 중이다.
극 중 김지훈은 태강그룹 첫째이자 대표이사 박태우 역을 맡았다. 박태우는 원작에는 없는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로 모두에게 선망 받는 젠틀하고 매너 있는 재벌 3세다.
앞서 김지훈은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분량을 떠나 이 드라마가 가진 메시지들이 분명한데 그것들을 이보다 더 감동적으로 전할 수 있는 대본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훈의 말대로 15일 첫 공개 후 시청자들은 그가 왜 이 작품을 선택했는지 이해된다며 극찬했다.
박태우의 첫 등장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주인공 최이재(서인국 분)와의 면접 자리에서 이재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장면은 실제 취준생들에게 큰 울림을 안겼고, 극 말미에는 박태우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Part 2를 이끌어갈 중요한 키플레이어임을 암시했다.
박태우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눈 깜빡 하지 않고 담배를 피우는 장면은 단연 Part 1 속 가장 소름 돋았다. 김지훈은 이런 박태우의 이중적인 성격을 싸늘한 눈빛과 죄책감 따윈 모른다는 말투로 표현,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시청자들은 "박태우 역은 김지훈 말고는 상상할 수 없다. 연기 좀 살살", "김지훈 캐릭터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이재와 어떤 관계인지 궁금하다. 빨리 Part 2 달라", "악역인데도 분위기가 매력 있다", "곳곳에 심어진 김지훈의 떡밥이 하나로 모이는 장면은 소름 돋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김지훈은 ‘발레리나’. ‘악의 꽃’ 등으로 ‘장발 빌런’이라는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지훈은 특유의 임팩트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선명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Part 2로 이어질 그의 활약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날로 커지고 있는 이유다.
파트2는 1월 5일 공개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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