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측 "병원 관계자들 분쟁에 이름 사용 말길…법적 대응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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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 씨와 그의 아내 이수진 씨가 사기미수 혐의로 피소당했다고 보도된 사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동국 씨 측은 "병원 관계자들과의 분쟁에 더이상 이동국의 이름을 사용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명백한 허위사실로 대중을 기만하고 있는 김 모 씨를 상대로 현재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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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 씨와 그의 아내 이수진 씨가 사기미수 혐의로 피소당했다고 보도된 사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고소인인 김 모 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이며, 병원 관계자들과의 분쟁에 더 이상 자신들의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는 입장이다.
이동국 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오늘(21일) "A여성병원에서는 이동국 가족의 초상권을 10년간 무단으로 사용했다"라며 "지난해 10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 신청을 진행하게 됐으나 김 모 씨가 개인회생을 신청하며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A여성병원 전 원장 측과 임대차 관련 분쟁이 발생하자 이동국 부부가 이들과 가까운 사이여서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 모 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동국 씨 측은 "병원 관계자들과의 분쟁에 더이상 이동국의 이름을 사용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명백한 허위사실로 대중을 기만하고 있는 김 모 씨를 상대로 현재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경기 성남시 소재의 산부인과 대표원장 김 모 씨가 최근 사기미수 혐의로 이동국 부부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 부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김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씨는 이동국 부부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한 이유에 대해 "애초 '다른 목적'이 있어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앞선 주장에 대한 근거로 초상권 손해배상 청구시점을 언급했다. 병원을 넘긴 곽 씨의 아들과 자신 사이에 임대차 관련 분쟁이 발생한 때라는 것이다. 이때 곽 씨의 며느리와 친분이 있는 이동국 씨의 아내가 기존에 문제 삼지 않았던 '초상권 침해'로 자신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동국 부부는 이 병원에서 출산 후 병원이 동의를 받지 않은 채 홍보에 이용했다고 주장했으나, 김 씨는 이동국 씨가 말하는 초상권 침해의 대부분은 이전 원장이 있을 때 벌어진 일로 자신은 초상권 침해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 이하 이동국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동국 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이동국 부부가 사기미수 혐의로 피소당했다고 보도된 사실에 대한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
A여성병원에서는 이동국 가족의 초상권을 10년간 무단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동국 부부는 약 3년 전 출산 관련해서 서류를 찾기 위해 해당 병원을 방문했다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이동국 부부는 사진 사용 중단 요청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며, 내용증명까지 보냈지만 시정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후에도 온라인에서는 가족사진이 병원 홍보 수단으로 계속 사용됐습니다.
이에 결국 이동국 부부가 2022년 10월 김모씨를 상대로 모델 계약서를 첨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 신청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김모씨가 개인회생을 신청하면서 조정을 이어나가는 게 의미가 사라지면서 조정 신청 또한 중단됐습니다.
A여성병원 전 원장 측과 임대차 관련 분쟁이 발생하자 이동국 부부가 이들과 가까운 사이여서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모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입니다.
병원관계자들과의 분쟁에 더이상 이동국의 이름을 사용하는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명백한 허위사실로 대중을 기만하고 있는 김모씨를 상대로 현재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출처 = 생각엔터테인먼트]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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