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종목] HMM, 매도 의견 보고서 등장에 11.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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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된 HMM이 증권사의 매도 보고서 등장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1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컨소시엄이 선정된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가 나흘만에 하락 전환했다.
엄 연구원은 HMM의 적정가치를 1만5000원으로 산정했는데, 전날 종가(2만2100원)와 괴리율이 10%를 넘어 투자의견을 조정하게 됐다고 엄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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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된 HMM이 증권사의 매도 보고서 등장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63% 하락한 1만9530원에 마감했다. 지난 1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컨소시엄이 선정된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가 나흘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신영증권은 HMM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지 않은 주당가치로 매각처를 확정 지은 HMM 투자 매력도가 반감됐다"고 전했다. 엄 연구원은 HMM의 적정가치를 1만5000원으로 산정했는데, 전날 종가(2만2100원)와 괴리율이 10%를 넘어 투자의견을 조정하게 됐다고 엄 연구원은 설명했다. 적정주가는 내년 추정 주당 순자산가치(BPS)에 목표배수 0.7배를 적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에서는 통상적으로 매도 의견을 거의 내지 않는다는 점이 이날 주가 하락을 더욱 부채질했다.
그는 "인수 주체의 장기계획상 글로벌 상위 5위의 선사로 커지기 위해서는 현재 2.8%에 불과한 선대 점유율을 현재 몸집의 3배 이상으로 불려야 하고, 해당 선박기재 투자에만 2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매각자금이 회사로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채권단에게 돌아가므로 미래를 위한 신규투자는 오롯이 HMM의 자체적인 자금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배당금 수취 안정성도 하락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HMM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팬오션에 대해서도 인수 대금 납부를 위해 최대 3조원의 유상증자를 검토 중에 있으며 주당 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하면서 분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팬오션도 이날 3.50% 떨어진 3860원에 마감해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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