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방치마라” 서울 상공에 ‘항의 비행선’ 띄운 게이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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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 개발사 '호요버스'의 인기 온라인 게임 '원신' 이용자들이 회사에 소통을 요구하는 '시위 비행선'을 서울 상공에 띄웠다.
온라인 커뮤니티 '아카라이브 원신 채널' 이용자들은 21일 정오 무렵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일대에 위치한 '원신카페 인서울' 상공에 항의 문구가 담긴 비행선을 띄우고 원신 운영진에게 소통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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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 이용자들 뿔나
온라인 커뮤니티 ‘아카라이브 원신 채널’ 이용자들은 21일 정오 무렵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일대에 위치한 ‘원신카페 인서울’ 상공에 항의 문구가 담긴 비행선을 띄우고 원신 운영진에게 소통을 요구했다.
길이 10m, 높이 3m 크기의 비행선에는 ‘혐오 표현 방치 말고 개선 의지 내비쳐라’, ‘뉘우쳐라 고객과의 소통 없는 기업’ 등의 문구가 붙어 있었다.
최근 주최 측은 관련 집회시위법 등에 따라 관할서에 신고 및 허가 절차를 마쳤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시위를 위해 비용 모금에 참여한 원신 이용자는 약 200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아카라이브 원신 채널 이용자들은 호요버스 측에 원신 일러스트레이터의 남성 혐오 발언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원신 이용자들은 게임 속 일부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한 한국인 원화가 A씨 역시 과거 소셜미디어상에서 남성 혐오적 게시물을 남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원신 이용자들은 호요버스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특히 호요버스가 지난 8일 진행한 원신 4.3버전 업데이트 특별 방송에서 이용자 채팅창을 막자, 불통 논란은 더 심화됐다.
주최 측은 이날 시위를 시작으로 22일에는 호요버스 코리아 사무실이 위치한 사당역 인근에서, 23일과 24일에는 다시 홍대입구역 일대에서 비행선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태가 커지자 호요버스 측은 실시간 채팅창을 다시 정상적으로 열고, 특별한 사유로 채팅창을 닫게 될 경우 사전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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