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 때 먹통, 2시간 동안 ‘X’ 못해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2023. 12. 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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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가 한 때 전세계적인 '먹통' 사태를 겪었다.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X 먹통 사태의 보고 건수는 한 때 9만4000건에 달했다.

또 알림을 켜고 팔로우한 계정은 새 게시물에 대한 푸시 알림과 함께 해당 피드에 계속 표시됐다.

엑스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인수한 후, 큰 변화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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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9만4000건 다운 보고
“3700명 해고에 관리 못했나”
X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가 한 때 전세계적인 ‘먹통’ 사태를 겪었다.

21일 엑스는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접속해도 게시물이 노출되지 않았다. 검색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 광고만 보이는 상황이었는데, 이마저도 오류로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X 먹통 사태의 보고 건수는 한 때 9만4000건에 달했다. 하지만 X는 문제 원인을 제대로 공지하지 못했다. 이상하게도 새로 고침 후 게시물이 사라지더라도 사이트에 게시하는 기능은 계속 작동했다. 또 알림을 켜고 팔로우한 계정은 새 게시물에 대한 푸시 알림과 함께 해당 피드에 계속 표시됐다.

엑스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인수한 후, 큰 변화를 겪었다. 머스크는 인수 직후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인 3700명을 해고하는 등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 지난 7월에는 트위터의 상징이었던 파랑새 브랜드와 로고를 ‘X’로 변경했다.

이후 머스크가 반유대주의 음모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글을 올리면서 광고주들이 이탈하기 시작했다. 이에 엑스가 파산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마저 등장했다.

X 사이트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주에는 몇 시간 동안 링크를 첨부하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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