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대표 원팀맨들 팀과 계속 동행
한화 장민재도 도장 찍어
프로야구 현역 대표 ‘원팀맨(one-team man)’들이 소속팀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간다.
LG 트윈스는 21일 연이어 자유계약선수(FA)인 우완 투수 임찬규(31)와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20억원, 인센티브 24억원), 유격수 오지환(33)과는 6년 총액 124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50억원, 인센티브 2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LG는 올해 임찬규와 오지환의 투타 활약 등을 앞세워 29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다.
임찬규는 2011년부터 2023년까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11시즌 동안 팀의 영욕을 함께하며 298경기(1075와 3분의 2이닝)에서 65승72패, 평균자책점 4.62, 탈삼진 869개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3시즌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인 14승(3패·평균자책점 3.42)을 올리며 국내투수 최다승(전체 3위)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2009년부터 15시즌 동안 175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5 154홈런 807타점 256도루를 작성했다. 올해 주장으로 팀원들을 이끌며 통합우승(정규시즌 1위·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루는데 앞장섰다. 임찬규는 “엘린이(LG 어린이팬) 출신으로서 자랑스러운 줄무늬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서 기쁘다. 다른 구단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지환은 “마지막까지 LG 선수로 남을 수 있어 좋다”고 말하며 사실상 LG에서 현역 생활을 끝내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날 한화 이글스도 FA 투수 장민재(33)와 계약 기간 2+1년, 총액 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장민재는 2년간 4억원을 보장받고 옵션 1억원을 더 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 2년이 끝나면 성적에 따라 연봉 2억원과 옵션 1억원을 더 챙길 수도 있다. 2009년 한화에 입단해 이듬해 1군에 데뷔한 장민재는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11시즌 동안 287경기(751과 3분의 1이닝)에서 34승53패, 평균자책점 5.19, 탈삼진 507개라는 성적을 써냈다. 그는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베테랑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31·도미니카공화국), 브랜든 와델(29·미국)과 재계약을 맺고, 신규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31·푸에르토리코)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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