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소멸·의대 유치 현안 대응…조직 정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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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도정 최대 현안인 지역소멸 위기와 국립의대 유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단을 신설하는 조직 정비에 나선다.
여기에 의료 취약 개선 등 전남도민의 30년 숙원인 '국립의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보건복지국 산하에 '의대유치 추진단(4급 TF)'을 설치해 적극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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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혁신 전담기구 상설기구화 등 조직정비계획 발표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도정 최대 현안인 지역소멸 위기와 국립의대 유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단을 신설하는 조직 정비에 나선다.
전남도는 21일 당면한 현안 해결을 주도할 전담 기구 신설을 위해 '2023년 하반기 조직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할 대책으로 기존 '인구청년 정책관'을 '인구청년이민국(3급 TF)'으로 격상하고 '인구정책과', '청년희망과', '이민정책과'를 추가 배치해 인구·청년·이민정책에 박차를 가한다.
정부가 인구절벽 극복 대책으로 출입국·이민관리청 설치 정책 등을 발표한 가운데 전남도는 '이민정책과'를 설치해 이민청 유치, 이주민 정착 지원 등 정부정책과 인구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앞서 김영록 지사는 지난 7월 전남도를 방문한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이민청 신설을 건의한 가운데 지난 17일엔 '이민청 유치'를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 의료 취약 개선 등 전남도민의 30년 숙원인 '국립의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보건복지국 산하에 '의대유치 추진단(4급 TF)'을 설치해 적극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역-대학 동반성장 체계 구축을 위해 설치한 '대학혁신추진단(TF)'을 정식 직제인 '대학혁신과'로 전환하고 1팀(글로벌인재팀)을 신설해 기존 대학정책팀, 대학지원팀과 함께 3팀 체제로 확대한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해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팀'도 신설한다.
지역 17개 대학에 351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체류 중이지만 이는 전국 유학생(18만124명) 대비 2%에 그치고 있고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해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박현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인구문제는 생산인구 감소에 따른 경제적 위기를 초래하고 지역 존립을 좌우하는 주요 사안인 만큼, 이번 인구청년이민국 신설을 통해 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인구 위기 극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현재 자치행정국 소속 전담기구(TF)로 운영 중인 '대학혁신추진단'과 '통일플러스추진단'을 각각 '대학혁신과'와 '통일플러스센터'로 상설기구화하는 입법예고를 하고 오는 27일까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인구청년이민국’은 우선 TF로 운영 후 향후 조직개편을 통해 정식 직제로 설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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