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지구, 세계최초 160수 초세섬 아라미드·양모 복합 방적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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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과 ㈜지구가 세계 최초로 아라미드와 양모 섬유를 이용한 160수의 초세섬 방적사를 개발했다.
ktdi와 ㈜지구는 캠핑웨어에 적합한 소재 개발을 위해 아라미드 섬유를 기반으로 양모를 복합하고, 소모방 공정과 면방 공정을 융합해 160수 굵기의 초세섬 방적사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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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과 ㈜지구가 세계 최초로 아라미드와 양모 섬유를 이용한 160수의 초세섬 방적사를 개발했다.
21일 ktdi에 따르면, 개발 소재는 대구 지역 산업단지 내에 있는 4개 기업(벽진BIO텍, ㈜지구, 여명텍스, ㈜평화발렌키)과 ktdi가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 중인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최근 MZ세대와 가족 단위 중심의 캠핑 인구가 증가하면서 캠핑장에서의 화재 사고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패딩자켓과 같은 일반 캠핑웨어는 캠프파이어를 할 때 불똥이 떨어지면 원단이 타서 구멍이 나거나 불꽃의 확산으로 인해 인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화재에도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는 캠핑웨어의 수요가 높아져 난연성능을 갖는 방적사 소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아라미드 방적사는 뻣뻣하고 필링이 발생하기 쉬우며 섬도가 굵어 일반 의류에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ktdi와 ㈜지구는 캠핑웨어에 적합한 소재 개발을 위해 아라미드 섬유를 기반으로 양모를 복합하고, 소모방 공정과 면방 공정을 융합해 160수 굵기의 초세섬 방적사를 개발했다. 개발 소재는 아라미드 섬유로 인해 우수한 강도를 가질 뿐 아니라 부드러운 촉감과 우수한 항필링성 그리고 특수 방적기술에 의한 신축성으로 캐주얼과 수트 등 다양한 의류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 개발 소재로 제작한 의류는 아라미드 소재에 의한 우수한 난연성으로 화재 위험에서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다.
개발된 방적사는 여명텍스(제직)와 벽진BIO텍(가공)을 거쳐 ㈜평화발렌키에서 캠핑웨어로 출시할 예정이다. 에코백과 앞치마 등 캠핑용품으로도 제조한다. 또 2024년에는 안전 성능이 요구되는 산업 분야 용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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