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비 9조 시대…2024년도 9조4079억 확보
우주항공·원전·방산, 창원산단, 문화콘텐츠·관광개발 신규 반영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내년에 경남도 국비 9조 원 시대가 열린다.
경남도는 2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4년도 정부예산에 국비 9조407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조7157억 원보다 8.0% 6922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2024년도 정부안 경남 국비 9조2117억원 보다 1962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생계급여, 기초연금, 부모급여 등 부처 내시액 증액과 국회단계의 증액 확보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른 전년대비 2.8% 증가와 국회 단계의 정부예산 규모 추가 증액이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박완수 도지사를 중심으로 국비 확보에 전 행정력을 동원한 결과이며, 박 도지사 임기 내 국비 10조 원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국회 단계에서 증액된 주요사업은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10억 원 ▲국도5호선 거제~마산(거제육상부) 건설 2억 원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22억 원 ▲국립 경남청소년치료재활원(디딤센터) 건립 10억 원 ▲창녕 부곡 온천도시 지정 지원사업 15억 원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 10억 원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 60억 원 ▲공립 산림레포츠센터 1억8000만 원 등이다.
민선 8기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 실현을 위한 도정 목표별 국비 확보 현황은 다음과 같다.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산업·R&D)
정부안 단계에서 반영된 주요사업은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25억 원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10억 원 ▲초대형 PM-HIP 핵심 제조공정 기술개발 20억 원 ▲CBM+ 기반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엔진시스템 개발 16.8억 원 ▲영남권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 100억 원 ▲글로벌 제조융합 SW개발 및 실증 15억 원 등이다.
국회 단계에서 증액된 사업은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 22억 원 ▲제조산업 특화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 14억 원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운영사업 60억 원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실증사업 30억 원 등이다.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SOC, 문화·관광)
정부안 단계에서 반영된 SOC 사업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2357억 원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2419억 원 ▲무계~삼계(국대도58호선) 건설 436억 원 ▲문동~송정IC(국지도58호선) 건설 374억 원이며, 문화관광 분야 사업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80억 원 ▲한려수도 해상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3억 원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5억 원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남부관) 설치 2억 원이 포함됐다.
국회 단계에서는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10억 원 ▲창녕 부곡 온천도시 지정 지원 사업 15억 원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10억 원 ▲선비문화유산 풍류 관광벨트 조성 3억 원 ▲말이산 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육성사업 5억 원이 증액됐다.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보건·복지, 안전)
정부에서 추진하는 약자 복지를 위한 사업 예산으로는 ▲기초연금 1조5161억 원 ▲의료급여 7059억 원 ▲생계급여 5326억 원 ▲부모급여 1760억 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일상생활로 회복할 수 있도록 치료·재활을 하는 전문기관인 국립청소년치료재활원(디딤센터) 10억 원과 정신병원 시설기준 강화에 따른 경남도립정신병원 기능보강사업 18억 원도 국회에서 증액됐다.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농림수산, 환경)
남해안의 주요사업인 수산분야 관련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별 예산액은 ▲청정어장 굴 전략품종 육성 27억 원 ▲수산식품산업 육성(새싹기업 도약 지원) 3억 원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 3억 원이며, 국회에서 반영된 국비는 ▲통영권 수산위판장 현대화 사업 5억 원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 구축 28억 원이다.
미래 재도약을 국비 반영 주요 성과
2024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우주항공 시험시설 구축 25억 원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10억 원 ▲CBM+ 기반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엔진시스템 개발 16.8억 원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 23.2억 원 ▲초대형 PM-HIP 핵심 제조공정 기술 개발 20억 원 등이다.
2024년도 50주년을 맞는 창원국가산단 고도화를 위한 사업 국비 확보액은 ▲제조산업 특화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 14억 원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운영사업 60억 원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기념 조형물 설치 사업비 20억 원이다.
문화·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사업별 국비 확보액은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5억 원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 10억 원 ▲창녕 부곡 온천도시 지정 지원 5억 원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10억 원 ▲선비문화유산 풍류 관광벨트 조성 3억 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80억 원과 한려수도 해상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3억 원 등이다.
경남도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인해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업 논리 개발, 중앙부처 방문 설명 등으로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 창녕 부곡 온천도시 지정 지원사업 등 신규사업 다수 반영과 복지분야 증액으로 최초의 9조 원 확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예결위 위원을 포함한 지역 국회의원, 전 시·군과 도청 간부 공무원을 포함한 전 직원에게 감사드리며, 어렵게 확보한 국비가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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