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따릉이 운영·놀이시설 안전조례 우리가 낸 목소리로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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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최새봄 학생은 지난 11월16일 국회에서 열린 아동 참여권 증진을 위한 성과공유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새봄 학생은 2021년부터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의 아동 참여 조직인 아동권리 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 단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아동 참여 권리가 보장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 외에도 정책제언과 촉구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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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아동 참여의 의미는 존중과 미래입니다.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할 권리를 존중받으며 미래가 새롭게 피어나는 세상이 됐으면 합니다. 우리는 아직 어리지만 우리의 권리를 외칠 수 있고, 권리를 지키기 위해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낼 수도 있습니다. 아동도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권리의 주체로 인정되길 바랍니다”
13살 최새봄 학생은 지난 11월16일 국회에서 열린 아동 참여권 증진을 위한 성과공유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새봄 학생은 2021년부터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의 아동 참여 조직인 아동권리 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 단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실제 인도 위 장애물 실태를 조사해 인도에 나와 있는 가게 홍보 풍선의 전선을 고정하거나 없앴고, 아동기본법 제정을 위해 앞장서기도 했다.
굿네이버스는 아동 참여 조직 굿모션을 2019년부터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아동 참여권 실현을 위해 권리 주체인 아동이 직접 목소리를 내 지역사회 변화를 주도하자는 취지다. 지난 5년간 굿모션은 초중고생과 학교 밖 아동 6600명이 참여했으며 아동의 키 높이를 고려한 서울시 공유자전거 ‘새싹 따릉이’ 운영, 서울시 강동구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조례’와 전라남도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조례’ 개정이 대표적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성과공유 토론회를 개최한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굿모션으로 해마다 250여 개 정책이 제안되며 14개의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바꿨다고 밝혔다. 특히 아동의 권리 인식이 확장되고 문제해결 능력과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우리나라 아동의 참여권 실태를 살펴보면 아동 참여 보장을 위한 민관의 노력이 필요하다. 굿네이버스 ‘2021 아동권리지수’에 따르면 직접 정책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아동은 10명 중 1명(9.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굿네이버스는 아동 참여 권리가 보장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 외에도 정책제언과 촉구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아동 참여권 옹호 캠페인 ‘아 참! 들으셨나요?’와 아동 정책 제안 캠페인 ‘똑똑똑, 아이들의 정책을 부탁해!’를 전개해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조례,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등 캠페인을 통해 모인 의견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하기도 했다.
굿네이버스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동 정책 의견을 조사해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공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더불어 아동이 주도하는 캠페인과 아동 참여 토론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아동총회와 같은 유관단체의 아동참여조직과 연대해 네트워크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김아리 기획콘텐츠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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