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에… 충남 곳곳서 교통사고 "도로가 꽁꽁 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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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지역에 내려진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잇달았다.
특히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교통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2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30분쯤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화물차와 고속버스 등 차량 9대가 연쇄적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내륙 지역(문산 마산 25-28㎝)보다 바닷가 인근에서 폭설이 이어져 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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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지역에 내려진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잇달았다. 특히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교통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2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30분쯤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화물차와 고속버스 등 차량 9대가 연쇄적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버스기사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고 또 다른 운전자 등 총 13명이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오전 9시쯤에는 보령시 주산면 인근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천 춘장대 졸음 쉼터 근처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앞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또 오전 9시 11분쯤 서천군 비인면의 한 교차로에서는 7.5t 화물차와 군내버스가 충돌해 버스 탑승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낮 12시 4분쯤에는 서천군 마서면 장항역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군내버스와 국토관리청 소속 제설차가 추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 중이던 승객 등 26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누적 적설량 33.4cm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서천은 시내버스 등 차량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특히 내륙 지역(문산 마산 25-28㎝)보다 바닷가 인근에서 폭설이 이어져 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폭설이 20㎝ 가량 더 내릴 경우, 농촌 산간 지역 마을의 상당수가 고립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보령에서는 폭설로 인해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대천-외연도, 대천-삽시도, 대천-원산도 등 3개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이틀째 결항되면서 이용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밖에도 충남 곳곳에서 수도계랑기 동파 신고를 비롯한 대설·한파 관련 신고 18건(21일 오전 11시 기준) 접수됐다.
한편 이번 추위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충청 지역 최저 기온은 대전 영하 14도, 세종·공주·논산 영하 15도, 계룡·금산·천안 영하 16도, 서산·태안·당진 영하 1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2도에서 영하 1도 사이에 분포,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다. 특히 충남 서해안 인근에는 많은 양의 눈의 예보되면서 빙판길 교통 안전이 요구된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 23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24일 낮부터 차차 오르겠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충청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올 가능성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남 일부 지역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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