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짜 '에어팟' 2만여 점 밀수·판매 적발

김종호 2023. 12. 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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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은 중국산 가짜 상표 제품을 밀반입해 판 혐의로 20대 베트남인 A 씨와 50대 택배 기사를 붙잡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중국계 인터넷 쇼핑몰에서 애플사 이어폰인 '에어팟'을 도용한 제품 2만여 점을 가족과 지인, 무단 도용한 불특정 다수 명의로 사 국내에 반입한 뒤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세관 조사 결과 A 씨는 개당 3천 원에 구한 제품을 국내에서 3만5천 원에 팔았고 경남 창원시 주택가에 비밀 창고까지 마련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세관 관계자는 A 씨가 밀반입해 판 이어폰이 정품 가격으로 38억 원 상당으로 제품 번호와 제조회사 국내 연락처, 전파법에 따른 인증번호까지 똑같이 위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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