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임대 시절이 그립다...랑글레, 아스톤 빌라와 거취 논의→임대 종료 후 밀란으로?

오종헌 기자 2023. 12. 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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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망 랑글레는 아스톤 빌라 측과 거취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1일(한국시간) "향후 며칠 내로 아스톤 빌라와 랑글레 측은 앞으로의 방향성을 두고 회의를 진행할 것이다. AC밀란이 랑글레 영입을 문의했지만 그들이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파우 토레스, 요수코 그바르디올 등 기존 영입 목표들의 이적료는 너무 비쌌고, 결국 임대로 데려올 수 있는 랑글레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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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클레망 랑글레는 아스톤 빌라 측과 거취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현재 AC밀란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1일(한국시간) "향후 며칠 내로 아스톤 빌라와 랑글레 측은 앞으로의 방향성을 두고 회의를 진행할 것이다. AC밀란이 랑글레 영입을 문의했지만 그들이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고 전했다.


랑글레는 지난 2018년 세비야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에는 헤라르드 피케와 주전 센터백 조합을 구성했지만 차츰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스페인 라리가 21경기 중 7차례만 선발로 나섰다.


부상 문제도 컸다.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동안 코로나19 감염 포함 5번의 부상을 당했다. 전력에서 이탈한 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이러한 악재들이 겹치면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다 토트넘행이 성사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센터백 보강을 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3백 전술에서 가장 필요한 왼발 센터백을 물색했다. 하지만 파우 토레스, 요수코 그바르디올 등 기존 영입 목표들의 이적료는 너무 비쌌고, 결국 임대로 데려올 수 있는 랑글레로 선회했다.


처음에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 랑글레 영입 소식에 의문 부호가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활약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벤 데이비스와 돌아가면서 3백 왼쪽 센터백을 담당했다. 랑글레는 프리미어리그(PL) 26경기에 출전하며 중앙 수비 자원들 가운데 4번째로 많은 기회를 얻었다.


이후 시즌이 끝나면서 임대 계약이 만료됐고, 원 소속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게 됐다. 처음에는 토트넘의 완전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대신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하며 센터백 보강을 마쳤다.


랑글레는 여전히 바르셀로나에서 뛸 자리가 없었다. 결국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이는 최악의 선택이 되고 말았다. 랑글레는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5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임대 조기 복귀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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