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윤 대통령, 한동훈 장관 사표 수리

유설희 기자 2023. 12. 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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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오늘 한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여 면직안을 조금 전 재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한 전 장관 사표 수리 배경과 관련해 “(한 전 장관은)비대위원장직을 요청받은 상황에서 국무위원으로서 직을 더 유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사의 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그래서 사의를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한 전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지명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하기 위해 그동안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 상임고문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며 “의견을 종합해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 전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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