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선도 포기 말라" 천태종 갑진년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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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천태종 김도용 종정은 21일 '작은 선' 실천을 당부하는 갑진년 법어를 발표했다.
김 종정은 법어에서 "고통받고 슬퍼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작은 선이라도 포기하지 않는 그 순간, 거룩한 부처님의 미소를 보리라"라고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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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대한불교 천태종 김도용 종정은 21일 '작은 선' 실천을 당부하는 갑진년 법어를 발표했다.
김 종정은 법어에서 "고통받고 슬퍼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작은 선이라도 포기하지 않는 그 순간, 거룩한 부처님의 미소를 보리라"라고 설파했다.
이어 "어려움 속에도 한 줄기 희망이 비추리니 불보살님의 자비가 함께 하시어 늘 새롭고 새로운 시절을 만나리"라면서 "오직 깊은 신심으로 일심청정 수행에 힘써 무량 공덕의 보배 탑을 쌓으며 성불의 길 힘차게 나아가자"고 불자들에게 당부했다.
덕수 총무원장은 같은 날 신년사를 통해 "지계(持戒·계를 받은 사람이 계법을 지킴)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받아들여 몸과 마음과 생각으로 선업을 쌓아가는 복된 길"이라면서 "계를 잘 지키기 위해서는 세 가지 번뇌를 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세 가지 번뇌는 탐욕(貪慾)·진에(瞋恚)·우치(愚癡)다. 덕수 총무원장은 "부처님은 (세 가지 번뇌를)깨달음을 가로막고, 중생을 해롭게 하는 독약이라고 경계하셨다"고 전하면서 "새해에는 지계를 통해 탐욕의 마음을 보시로 풀어내고, 성내는 마음을 온화한 마음으로 바꾸고, 어리석은 마음을 고요한 생각으로 다스려 내자"고 강조했다.
천태종은 1097년 대각국사 의천이 창종했다. 상월원각 대조사가 1945년 단양 소백산 기슭에 구인사를 창건하면서 맥이 끊겼던 천태종의 부흥을 이끌었다. 350여 곳에 이르는 전국 말사와 포교당에서 성직자 450여 명과 신도 250여만 명이 성불의 길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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