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내년도 시 예산안 19억 삭감…파행 일단락

윤평호 기자 2023. 12. 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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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가 21일 본회의 표결 끝에 2조 4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천안시 예산안을 의결했다.

당초 5개 상임위가 삭감 의결한 45건에서 국민의힘 의원 주도로 의회운영위 2건, 복지문화위 4건 총 6건은 삭감 예산에서 제외한 채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일단락됐다.

이날 처리된 수정안은 당초 5개 상임위가 예비심사에서 삭감해 예결특위에 제출한 45건 중 의회운영위 삭감 예산 2건 2330만 원과 복지문화위 삭감 예산 4건 5억 2500만 원은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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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도 예산안 수정안 제출, 본회의 표결 처리
21일 천안시의회 본회의의 내년도 천안시 예산안 수정안 찬반 투표 결과. 사진=천안시의회 중계화면 갈무리

[천안]천안시의회가 21일 본회의 표결 끝에 2조 4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천안시 예산안을 의결했다. 당초 5개 상임위가 삭감 의결한 45건에서 국민의힘 의원 주도로 의회운영위 2건, 복지문화위 4건 총 6건은 삭감 예산에서 제외한 채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일단락됐다.

시의회는 21일 오전 제264회 제3차 본회의를 가졌다. 이날 본회의에서 이지원 의원을 비롯한 14명 국힘 의원들은 '천안시 202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수정동의안'을 발의했다. 수정안의 대표발의자인 이지원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사기간 동안 심사를 마치지 못함에 따라 39건 세부사업에 대한 예산을 조정해 수정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수정안은 곧장 표결에 부쳐졌다. 표결 결과 재석의원 26명 중 찬성 14명, 반대 12명으로 수정안은 가결됐다. 국힘 의원 14명 전원은 찬성표를, 민주당 의원 12명은 반대표를 행사했다. 민주당 소속의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인 김길자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이날 처리된 수정안은 당초 5개 상임위가 예비심사에서 삭감해 예결특위에 제출한 45건 중 의회운영위 삭감 예산 2건 2330만 원과 복지문화위 삭감 예산 4건 5억 2500만 원은 뺐다. 수정안에서 제외된 의회운영위 삭감 예산 2건은 민방위복 구입 330만 원, 천안시민과 함께하는 천안시의회 대토론회 2000만 원이다. 복지문화위 삭감 예산 4건은 어린이날 행사 3000만 원, 어린이집 환경개선사업 2억 원, 어린이집 영아반 교육환경개선사업 2억 8000만 원, 제1회 충남 시니어 가요축제 1500만 원이다.

반면 천안중앙시장 조류 퇴치 시스템 설치 6000만 원, 투구봉 반려인 쉼터 설치 3억 원, 직장운동경기부 숙소월세 1억 1220만 원, 천안예술의전당 실내 LED 전광판 설치공사 1억 1000만 원, 성거읍 회차지 조성공사 2억 3000만 원 등 39건 19억 2175만 원은 수정안에도 삭감 반영돼 예비비로 증액됐다.

앞서 시의회 예결특위는 의회운영위 삭감 예산의 유지 여부를 놓고 국힘과 민주당 의원들간 의견이 엇갈려 18일부터 20일까지 세 차례 회의가 파행을 거듭하며 전날 활동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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