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큘러스, 50여 개 다중 인공지능에 대한 TTA 검증 완료

AI(인공지능) 로봇 및 AI 바우처 전문기업 서큘러스가 개인용 로봇 '파이보'의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LMM)을 고도화하기 위해 50여 개의 다중 인공지능(△언어 AI △음성 AI △시각 AI 등)을 개발했는데, 이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검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언어 AI'의 경우 챗GPT(ChatGPT)와 같은 자체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의 문장 응답과 시각적 정보로부터의 질의응답 정확도가 90% 이상인지를 기준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음성 AI'는 대화 내용에서 성향(긍정·부정) 및 감정(행복·화남·놀람) 등을 분석하거나, 자연스러운 음성 합성(한국어·영어)과 소리에 따른 주변 환경 인식률을 분석하는 등 총 22개의 항목을 테스트했다.

'비전 AI'는 얼굴 분석(감정·성별·얼굴방향 등) 실행 시 작업 소요 시간 등을 포함, △얼굴 특성 인식(안경·턱수염·모자 등) △사물 인식(차·버스·트럭 등) △주변 환경 분석을 통한 장소(실내외), 날씨(맑음·구름·비·눈 등), 시간대(낮과 밤) 분류 △입력 이미지(사람 얼굴 등) 기반의 아바타 이미지 생성 등 총 28가지 항목에서 테스트가 이뤄졌다.

서큘러스는 이번 시험으로 검증된 AI 기술을 탑재, 총 11가지의 SW(소프트웨어)·AI 교육 커리큘럼과 교육 플랫폼의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 검증된 AI를 더 많은 산업 분야와 교육 현장에 제공,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는 "이번에 TTA를 통해 검증된 기술은 로봇 분야에 먼저 적용할 예정"이라며 "추후 다중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해 기업은 개발 생산성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인재는 다양한 최신 SW·AI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50여 개의 다중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서큘러스의 개인용 로봇 '파이보'/사진제공=서큘러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