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당 6700만원대 `역대 최고`… 서초 메이플자이, 래미안 원베일리 추월

박순원 2023. 12. 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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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일반분양 가격이 3.3㎡(평)당 6000만원을 넘어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이날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이 단지의 일반분양 가격을 3.3㎡당 6700만원 수준으로 조건부 승인했다.

서초구청은 일부 항목을 조정해 이 단지 분양가를 3.3㎡당 6700만원대로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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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일반분양 가격이 3.3㎡(평)당 6000만원을 넘어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이날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이 단지의 일반분양 가격을 3.3㎡당 6700만원 수준으로 조건부 승인했다.

신반포4지구 조합은 지난달 분양가 심사를 신청하며 3.3㎡당 분양가를 약 6800만원으로 제시했다. 서초구청은 일부 항목을 조정해 이 단지 분양가를 3.3㎡당 6700만원대로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 분양가가 이처럼 확정되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게 된다. 직전 최고 분양가는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로 평당 분양가는 약 5669만원이었다.

메이플자이 조합은 내년 초 일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심사 결과를 토대로 추산하면 전용 84㎡ 분양가는 20억원을 넘어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잠원동 신반포 8~11·17차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빌라를 통합 재건축해 조성하는 아파트다. 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전체 가구 수는 3307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162가구로 시공사는 GS건설이다.

다만 조합과 GS건설 간 도급계약 변경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히 변수다. 양측은 공사비와 공사 기간을 놓고 현재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애초 2025년 4월까지로 예정된 공사 기간을 4개월 늘려달라는 입장이고, 조합 측은 2개월 이상 연장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들 협상 결과에 따라 분양 시기가 변경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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