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포스코와 첫 로봇계약 체결...2024년 로봇사업 가속화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3. 12. 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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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로봇 시장 진출을 선언한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이 로봇 제품 보급 속도를 높인다.

대동은 포스코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중 로보틱스 부문은 방제, 제초 등의 농작업용 다목적 농업 로봇, 조경용 로봇, 실내외 자율 운반 로봇, 실내외 이동용 체어로봇,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병원 서비스 로봇 등특수 서비스 로봇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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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용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급
내년엔 해외 가드닝용 ‘로봇모어’ 등 출시
2025년엔 밭작업용 로봇도 시판 목표
대동의 자율운반 로봇 <사진=대동>
올해 초 로봇 시장 진출을 선언한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이 로봇 제품 보급 속도를 높인다. 대동은 포스코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동은 현재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GME(농업·조경용 장비)를 5대 미래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중 로보틱스 부문은 방제, 제초 등의 농작업용 다목적 농업 로봇, 조경용 로봇, 실내외 자율 운반 로봇, 실내외 이동용 체어로봇,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병원 서비스 로봇 등특수 서비스 로봇을 개발 중이다.

대동은 로봇 사업 속도를 높이고자 최근 상품기획부문 산하에 로봇사업기획본부를 신설 배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특수 서비스 로봇을 내년부터 본격 보급한다. 먼저 가드닝 로봇으로 유럽 4개국 및 호주에서 실사용 환경의 시험 검증을 완료한 ‘로봇모어(Robot Mower)’를 내년 초에 유럽 및 호주에 출시한다. 로봇모어는 인공지능기술(AI)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정해진 구역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제초하는 로봇이다.

이번에 계약한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은 내년 7월까지 포스코와 공동으로 개발한다. 리모콘 원격조정 로봇을 현장 검증 목적으로 만들어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한다. 이 로봇은 제철소 낙광 제거 목적의 기존 장비를 대체해 작업장 내 낙광 및 폐기물을 제거하며 제철소 작업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사람의 조작이 최소화된 자율작업 임무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3분기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최대 200kg의 자재를 운반할 수 있는 자율 운반 추종로봇도 출시한다. 이 로봇은 조작을 하지 않더라도 작업 환경을 판단해 장애물이 있을 시 정지 및 선회로 작업자와의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따라다니고, 작업자의 복귀 명령에 따라 지정 위치로 로봇이 자율 이동한다. 강원도 평창의 사과 과수원에서 실사용 환경의 검증을 마쳤고 내년도 본격 양산 판매한다.

대동은 새로운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농업 로봇으로는 밭 작업용 다목적 관리로봇과 제초로봇을 준비중이다. 대동은 내년 이들 로봇에 대해 실증시험을 진행한 후 2025년 출시할 계획이다. 작년 63%인 밭농업 기계화율을 2026년 77%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정부에서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밭 작업용 로봇들이 최소 자원으로 최대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정밀농업 서비스와 시너지를 내면서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병원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는 올해 영남대학교의료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병원용 물류 운반 로봇, 스마트체어 로봇, 순찰로봇 등 병원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로봇의 실사용 환경의 검증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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