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때 먹통…“장애 원인 밝혀지지 않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가 21일 오후 먹통이 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엑스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2시간가량 접속해도 게시물이 노출되지 않았다.
장애를 겪은 이용자들은 “X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 외에 다른 게시물을 볼 수 없었다. 이용자들이 여러 개의 타임라인과 알림 창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인 ‘X 프로’(옛 트윗덱)에서도 “게시물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알림만 뜨며 로딩 장애가 계속 발생했다.
검색을 하면 ‘검색 결과 없음’(No results)이라는 결과 메시지가 떴다. 보이는 것은 광고뿐이었는데, 이마저도 오류로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X는 한국 외에도 미국에서도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트위터다운’이라는 해시태그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현재는 서비스 이용에 문제가 없지만, 장애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전체 인력의 절반이 넘는 3700명을 해고하며 유례 없는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트위터의 상징과도 같았던 파랑새 브랜드와 로고를 ‘X’로 변경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최근에는 머스크가 반유대주의 음모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글을 올리면서 광고주 이탈이 본격화하자 엑스가 파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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