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3연임 확실시되는데 내년 러 대선에 16명 입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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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까지 16명이 대선 출마에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통령 임기는 2008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정부 때 4년에서 6년으로 변경됐는데, 만일 푸틴 대통령이 내년 3월 대선에서 재선이 확정될 경우 그는 최소 2030년까지 권력을 유지할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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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까지 16명이 대선 출마에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더모스코타임즈와 국영 리아노보스티(RIA) 통신은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20일(현지시간) "16명의 대선 후보로부터 지원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은 당 대표 겸 하원의원인 레오니트 슬루츠키를 대선 후보로 지명했고, 구금된 군사 블로거 이고르 기르킨도 대선 출마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의 야권 운동가이자 최근 행방 불명된 알렉세이 나발니는 2018년부터 선거 출마 자격을 박탈당했다.
한편 내년 3월15~17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은 연임할 것으로 예상을 모으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 임기는 2008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정부 때 4년에서 6년으로 변경됐는데, 만일 푸틴 대통령이 내년 3월 대선에서 재선이 확정될 경우 그는 최소 2030년까지 권력을 유지할 수 있게된다.
푸틴은 1999년 12월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직을 넘겨받은 이후 총리로서 대통령 권한 대행을 수행하다 2000년 취임한 이래 현재까지 사실상 장기집권을 하고 있다.
그는 구소련을 가장 오래 통치한 지도자 조셉 스탈린(1922~1952년, 30년 집권) 이후 18년간 재임했던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공산당 서기장의 임기를 제치며 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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