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됐더니 람보르기니 탄다…3억원대 슈퍼카 6대 투입한 이 나라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2. 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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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이 또다시 람보르기니 슈퍼카를 특수임무에 투입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 고속도로 경찰(Italian Highway Police)에 슈퍼 SUV인 우루스 퍼포만테(Urus Performante)를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루스 퍼포만테 특수 경찰 차량의 키를 마테오 피안테도시 이탈리아 내무부 장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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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로 제공된 우라칸(위)과 우루스 [사진출처=매경DB,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경찰이 또다시 람보르기니 슈퍼카를 특수임무에 투입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 고속도로 경찰(Italian Highway Police)에 슈퍼 SUV인 우루스 퍼포만테(Urus Performante)를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우루스 퍼포만테는 장기, 혈장 운송과 같은 응급의료 수송을 포함한 특수 임무를 위해 2024년부터 투입된다. 기본 차량 가격은 3억원대다.

차량 전달식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내무부 앞 비미날레 광장에서 열렸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루스 퍼포만테 특수 경찰 차량의 키를 마테오 피안테도시 이탈리아 내무부 장관에 전달했다.

이탈리아 경찰차로 활약할 우루스 퍼포만테 [사진출처=람보르기니]
경찰청에 전달된 우루스 퍼포만테는 경찰 가이드라인에 맞춰 특수 제작됐다.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틸레(Lamborghini Centro Stile)에서 디자인한 이 차량의 외관은 이탈리아 경찰청의 클래식한 파란색과 흰색으로 꾸며졌다.

도어와 벨트의 포인트 라인에는 이탈리아 국기의 세 가지 색이 강조됐다. 루프에는 360도 블루 LED 조명 라이트 바와 전기 사이렌이 설치됐다.

운전석에는 무기 보관 상자, 플립다운 메시지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응급처치를 위한 제세동기를 포함 여러 장비가 트렁크에 수납됐다. 장기 운반 등 응급의료 수송에 필수적인 휴대용 냉장고도 있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3.3초에 불과하고, 최고속도는 306km/h에 달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이탈리아 내무부 장관 마테오 피안테도시(왼쪽 첫 번째)에게 차량키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출처=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는 이번에 전달한 우루스 퍼포만테를 포함해 총 6대를 이탈리아 경찰에 제공했다.

지난 2004년 1세대 가야르도 모델, 2008년 2세대 모델을 제공했다. 2014년에는 우라칸 LP610-4을 전달했고 3년 뒤에도 최신형 우라칸을 지원했다.

우라칸은 제로백은 3.2초에 불과하고 최고속도는 300km/h에 이르는 슈퍼카다. 당시 가격은 대당 3억원대다.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공공 업무를 위해 운용되고, 무엇보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데 활용되는 것은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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