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반등에도 연말 네고…환율, 1305원 상승 그쳐[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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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보다 영국이 먼저 금리인하 신호탄을 쏠 것이란 기대감에 환율이 상승 출발했으나 월말 네고(달러 매도)에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하루 만에 1300원대로 다시 오른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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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306원의 좁은 레인지 장세
영국, 미국보다 빠른 인하 기대에 달러화 반등
수출업체 연말 네고 물량 출회에 상승 제한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800억원대 순매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보다 영국이 먼저 금리인하 신호탄을 쏠 것이란 기대감에 환율이 상승 출발했으나 월말 네고(달러 매도)에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오른 1303.0원에 개장했다. 장 내내 환율은 1301~1306원 사이에서 좁은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영국 소비자물가 상승 둔화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파운드화가 급락하자 달러화가 반등했다. 영국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0분 기준 102.35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초 102.4보다는 소폭 내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달러화가 소폭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수급적으로 연말 네고가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단이 지지됐다.
국내은행 딜러는 “시장 전반적으로 네고가 더 많아서 환율이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며 “내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더 하락한다면 연말 랠리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금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가 큰 만큼 PCE 물가가 더 오른다고 해도 큰 반응을 보일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22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지표 기준으로 삼는 PCE 물가가 발표된다. 지난달 PCE 물가와 근원 PCE 물가 지수는 전월대비 각각 2.8%, 3.4% 증가에 그치며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3.0%, 3.5%보다 하락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0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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