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트위터 `X` 전세계 먹통

일론 머스크의 X 계정. 로이터 연합뉴스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가 글로벌 서비스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한때 불편을 겪었다.

21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X에 전면 먹통 오류 현상이 발생했다. 타임라인의 게시물이 모두 사라지고 피드가 보이지 않는 오류다. 현재는 기능이 복구된 상태다. 다만 장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용자들은 'X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 외에 다른 게시물을 확인할 수 없었다. 검색을 해도 '검색 결과 없음'이라는 메시지만 뜨고 여러 개의 타임라인과 알림 창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인 X 프로(옛 트윗덱)에서도 '게시물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알림만 떴다. 모니터링 웹사이트 다운디텍터는 이번 장애로 미국에서만 4만7000명의 이용자가 접속 장애를 겪은 것으로 파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 시간 기준 오후 2시38분까지 7만4000여명의 이용자로부터 장애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장애 발생 이후 '#트위터다운'이라는 해시태그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네이버에 X와 트위터를 검색하면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트위터 오류'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검색량 변화 알림이 뜬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